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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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4) 장미를 생각하며(이해인 수녀님의 시입니다)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24 조회수489 추천수7 반대(0) 신고

 

시편 56(55),2-3.9-10ㄴ.10ㄷ-11.12-13(◎ 5ㄴ)
◎ 나는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람들이 저를 짓밟고 온종일 몰아치며 억누르나이다. 저의 적들이 온종일 짓밟나이다. 정녕 저를 몰아치는 자들이 많기도 하나이다, 지고하신 주님! ◎
○ 저는 뜨내기, 주님께서 적어 두셨나이다. 제 눈물을 주님 부대에 담으소서. 주님의 책에 적혀 있지 않나이까? 그때, 제가 부르짖는 그날, 제 원수들이 뒤로 물러가리이다. ◎
○ 하느님께서 제 편이심을 저는 아나이다. 하느님 안에서 나는 말씀을 찬양하노라. 주님 안에서 내가 말씀을 찬양하노라. ◎
○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주 하느님, 제가 주님께 드린 서원들이 있사오니, 감사의 제사로 주님께 채워 드리오리다. ◎

   

장미를 생각하며 /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수녀님 고맙습니다>시가 넘 좋아 묵상하다가 위로받아서 여기에 옮겨왔습니다*감사*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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