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래도 "주일"은 기다려 집니다.
작성자김학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06 조회수540 추천수2 반대(0) 신고

"학교를 다니고 나서 부터 일요일은 매우 중요하고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하루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월요일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은 일요일보다 더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일요일 밤은 최악의 시간이 되었지요."
대부분 사람들의 학창 시절 가졌던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용은 달라졌지만 역시 월요일에대한 불편함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는 주말과 다가오는 월요일 사이에서 감정의 극과 극을 가지게 되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렇다고 일요일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것도 아니면서 가는 시간을 아까워 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후회를 해봅니다.
< 시간의 대부분을 토요일은 '술' 일요일은 '잠' 아니면 'TV 시청'으로..> 

시간이 흘러 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시작 한 것이 마라톤이었습니다.
일주일 전부 아니면 최소 5일 이상 한 시간 이상 뛰고 뛰었습니다.
2001년에 시작을 했으니까 7년 되었습니다.
그동안 10km, 하프, 풀코스까지 완주를 했습니다.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어 요즘은 생활 운동으로 주3~5회 한 시간 정도 뛰고 있습니다.

몸이 가벼위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머리가 비워있다는 느낌에 책을 읽기 시작하여
 현재도 3~5권/월 읽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 지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불편함은 길지는 않지만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면서 정리를 하지않으면 앞으로 한발도
나아가지 못할 것같은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고민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카톨릭 입문 이었습니다.
2005년6월28일 예비자 교리 교육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25일 세례를 받았고
기회가 주어져 2006년에 견진도 받는 은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너무 좋아 세례를 받자 마자 전례부에 들어가 주일 독서를 자청 했습니다.
(지금도 주일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전례학교도 수료하고, 신/구약 성경 필사도 마치고,  현재는 신학원 2학년 입니다.
행복한 시간에 주님께 감사하며 처음에는 모든것에 열심 열심 이었습니다.
모든것에 영원한것은 없다고 했는데 물론 이 비유가 여기에 적용을 하면 안되겠지만
회사원으로 직장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데 어려움이 많고 비신앙인과의 시간 조절도 
한계에 부딪치고 두루 두루 신앙 생활에 시련을 받고 있습니다.
자기 합리적인 신앙 생활로 접어 들기 시작 한 것 같습니다.(특전 미사 잦아지고...)
가끔 주일미사 때 주님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달라고 기도 하지만 그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주님을 만날 수있고 대화를 나눌 수있는 주일은 기다려집니다.

4~5월 중에 1박2일 아내와 지리산 근처 성당에 가서 자연 속의 주님을 만날 계획 입니다.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 어떻게 하면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갈 수있을 까요?
<"우리들의 묵상"에서 교우님들의 좋은 글로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두서 없는 글 죄송 합니다.
김학준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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