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들은 대로, 라자로는 부활합니다.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그의 소생은 예수님의 부활을 암시합니다. 새 목숨을 얻은 라자로가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확고한 믿음이 부활 은총의 핵심입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것을 믿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못 믿을 것이 없습니다.
부활의 은총은 지식으로 접근하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론이 아닌 까닭입니다. 라자로의 소생이 체험이듯 부활은 체험이어야 합니다. 내 몸과 마음이 어떠한 형태로든 부활해야 살아 있는 은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사순 시기가 있는 것입니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예수님의 이 말씀에 라자로는 무덤에서 걸어 나옵니다. 아직도 수의를 걸치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실로 나타난 순간입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마르타와 마리아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어떤 느낌으로 오빠의 움직임을 지켜보았겠습니까? 두 사람의 변신 역시 궁금해집니다.
내 안에는 라자로의 모습이 없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믿을 수 없다고 제쳐 두고 있는 라자로의 죽은 모습은 없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말씀을 걸어오시면 언제라도 인생은 바뀔 수 있습니다. 라자로처럼 소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묵상하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주 하느님, 성자께서는 죽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셨으니, 주님의 도우심으로 저희도 그 사랑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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