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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와 용서의 마음 / 강영구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10 조회수695 추천수2 반대(0) 신고

 

 자비와 용서의 마음 (요한 8,1-11)
-강영구신부-


새로운 한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이 한 주간 내내 당신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깝게는 가족들과 형제들을 만나고, 이웃과 친지들을 만나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자비롭고 따뜻하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마음 때문에 생명의 기운을 얻고 행복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당신의 가슴을 한번 들여다보시겠습니까?
아무도 모르는 당신만의 비밀 창고에 자비와 사랑, 관용과 용서, 맑고 밝고 향기롭고 아름다운 보석이 많이 쌓여있기를 바랍니다. 만일 당신의 가슴에 이런 보석들이 들어있다면 이 한 주간 내내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당신으로부터 풍겨 나오는 생명의 기운을 얻고 행복해 할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당신 가슴 속에 탐욕, 미움과 증오, 원한과 원망, 편견과 아집, 심판과 단죄의 돌멩이들이 쌓여있다면, 이 한 주간 동안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은 그 돌멩이 세례를 받고 피를 흘리게 될 것입니다.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은 돌멩이를 움켜쥐고 노려보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 앞에서 살벌한 살기殺氣를 느낍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움켜 쥔 돌멩이는 그들의 가슴에서 나온 것입니다.  
자신을 향해 던져야 할 돌멩이를 여인을 향해 던지려 했던 사람들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부끄러워하며 흩어집니다.
여인은 사랑과 자비, 관용과 용서의 사람 예수 앞에서 새 삶을 찾습니다.

지금은 사순절입니다. 사순절은 자신의 가슴 속에 쌓인 돌멩이와 쓰레기들을 깨끗이 치우고 청소하는 시간입니다. 깨끗이 비워진 당신만의 비밀 창고에 사랑과 자비, 용서와 관용, 향기롭고 아름다운 마음의 보석을 담기 바랍니다. 당신도 행복해지고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행복해 할 것입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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