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 따슨 햇살에도 으스스 밥을 먹어도 허기진 날 있지 그런날은 공연이 발바닥만 고생인걸 알지 뫼끝 환한 매화향으로 배부르면 산오리 물 병아리 동동 깃고르는 강으로 가지 이른봄 허리접힌 갈대는 스산도 하잖아 바람 고운데 산을 통채로삼킨 강물은 배가 부를까 터덜터덜 돌아오는 매화밭 꿀벌은 내가 벌인줄 아나보다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