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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거짓 자아'와 '지향의 순수함.'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1 조회수546 추천수6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지향의 순수성과 거짓자아.


순례자의 기도.


순례의 길을 떠나면서

성경의 가르침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모든 유적들 안에서

하느님의 숨결을 들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유적들을 만들기 위하여

파라오에 의해 일방적으로 혹사를 당했던

그 수많은 민초들의 아픔과 고달픔을 엿보면서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게 하소서!


지향의 순수성: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드님을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1요한 4,9-10)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요한 15,13-14)


이처럼 남을, 이웃을 위한

자기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


자기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지향의 순수함’이라 한다.


거짓자아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며 부인 하였다.

                                (요한 18,25)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루카 11,46)


사람들은 자신과 돈만 사랑하고 허풍을 떨고,

오만하며 남을 중상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며,

감사할 줄 모르고 하느님을 무시하며,

비정하고 매정하며 남을 험담하고 절제할 줄 모르며,

난폭하고 선을 미워하고 배신하며 무모하고 교만하며,

하느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면서 겉으로는 신심이 있는 체

하여도 신심의 힘은 부정할 것입니다.(2티모 3,2-5)


이렇게 

자기 욕심에 사로잡혀 행동하면서도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 바로

‘거짓 자아’입니다.


순례 중 묵상:


파라오들이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며

‘앙크’를 손에 쥐고 있은 벽화에서 그들의 염원을

읽을 수 있었으며,


그 많은 유적들, 금 관, 금으로 된 무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오벨리스크, 카르낙 신전,

왕가의 계곡에 숨겨진 ‘거짓 자아’의 유적들을

살펴보면서,


초라한 인간들에게 감추어진 ‘거짓 자아’와

‘지향의 순수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문화의 꽃은 ‘지향의 순수함’에서

나온 것을 부정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향의 순수함’은 겉으로 들어나지 않으며

'거짓 자아‘는 겉으로 들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 !

우리가 잠시 왔다 지나가는 이 세상에서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지향의 순수함’을 갖고,

이웃을, 그리고 친구를 바라보면서

주님이 주시는 참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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