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손 안에 놓인 하느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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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문환 | 작성일2008-04-01 | 조회수520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내 손 안에 놓인 하느님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태8,8).
이 말을 한 사람은 로마 백인대장이었다.
그는 예수님께 하인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께 직접 오셔서 낫게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치유의 방법은 예수님께 달려 있었다.
백인대장은 예수님을 온전히 믿었다.
예수님은 백인대장의 신앙에 감탄하셨다.
우리 신앙은 좀 다른 것 같다.
우리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어떻게 도와주셔야 하는지
그 방법까지 세세하게 말씀드린다.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반응하실 방법까지
미리 생각하고 있다.
하느님까지 통제하려 드는 것이다.
그런데 혹시 당신 삶을 통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삶이 그 통제에서 자꾸 벗어난다는 사실을
경험한 적은 없는가?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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