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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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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2 조회수523 추천수10 반대(0) 신고

 

 

내가 평생 찾아 헤맨 것이 무엇이었지?

육신의 평안과 원색의 사치와 허영

명예와 위엄과 온갖 욕심의 끝없는 길.

그런데 이 길이 어디로 간다고 했지,정말?

 

내가 마침내 세상살이의 긴 여정을 끝내고 하느님

앞에 서면 그분은 물으시겠지. 그간 무엇을 하며

살았느냐고...나는 주머니 속에 소중히 모아온 것들을

보여드리겠지.지워져 가는 노트장의 시구절, 시든 꽃잎,

자갈돌,추억의 사진... 그 아름답던 세상 것들이

어쩌면 이렇게 초라해 보일까 부끄러워할 즈음,하느님은

웃으며 말씀하실까?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가진

것들이 모두 보기 좋다.그리고 특히 여기까지 길을 잃지

않고 온 것이 제일 기특하구나.

 

(글쓴이ㅡ마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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