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생명의 빵’은 요한 복음 6장의 주제입니다. 우리는 그 빵을 성체성사 안에서 체험합니다. 진정 우리는 얼마만큼 경건하게 성체를 모시고 있는지요? 성체에 대한 일차적 신심은 정성입니다. 교회가 공심재를 규정한 것도 정성을 기울이라는 의도였습니다. 지금은 공심재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성체를 모시기 한 시간 전까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략 70년 전만 해도 성체를 모시려면 전날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할뿐더러 입 안에 침이 생기면 뱉어 내도록 하였습니다. 서양 신부님들의 지나친 규제가 아니라 그만큼 정성 들여 성체를 모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그 규정을 끔찍이도 지키셨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성체를 모시면 삶이 달라집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형태로든 그분의 힘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체성사의 은총인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성체를 모시면 아무리 자주 모셔도 그 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의 빵을 먹고도 생명이 자라지 않는 이유입니다. 정성을 다하여 성체를 모셔야 신앙생활에 변화가 옵니다. 인생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됩니다.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부활 시기에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가 하느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아 온갖 오류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진리의 말씀을 더욱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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