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이별하시기 전에,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밀어내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 앞에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를 단죄합니다. ‘내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이 한심한 꼴로 어떻게, 이렇게 살면서 어떻게’ 지금 이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핑계를 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가 있어도, 자격이 없어도, 스스로 멀어졌어도,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아도 여전히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난 이렇기 때문에’ 하느님 앞에 나아가지 못한다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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