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아버지가 하나이심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표현의 교리적 해석이 삼위일체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한 분으로 계신다는 이론입니다. 완벽한 일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아버지와 성령의 모습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온전한 일치는 사랑 안에서 가능합니다. 부부 안에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배어 나오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당부하십니다. 이러한 사랑을 지니라는 당부입니다. 그래야 스승의 힘이 함께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의 힘이 함께하면 아버지와 성령의 힘도 함께합니다. 놀라운 섭리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제자의 배반까지 승화시킵니다. 유다는 떠나지만 스승은 막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의 뜻으로 받아들이십니다. 훗날 제자들도 배신을 체험하지만 모두 받아들입니다. 고뇌하면서 받아들입니다. 스승의 사랑을 기억했던 것이지요.
사랑하고 용서해야 주님의 제자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일치는 한 번으로 끝나는 행위가 아닙니다. 끝없는 용서가 만들어 내는 결과입니다. 가슴에 사랑을 담아야 용서가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힘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사람을 구원하시고 본래보다 더 영광스럽게 하시니, 자비로이 이루신 일을 기억하시고, 세례로 새로 태어난 자녀들을 언제나 은총으로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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