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심
성심께 바치는 흠숭의 주된 목적은 주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오로지 주
님의 사랑 때문이요. 그분은 우리에게 선
한 일을 해 주고 싶어하십니다.
우리를 알기 원하시고 우리가 당신을 알기
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당신 사랑을 베푸시길 원하시며,
우리가 주님께 아주 가까이 있기를 바라십
니다.
그런데 우리는 반대로 냉정과 무정함 그리
고 무관심으로 주님의 손을 꽁꽁 묶어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에 대하여 이렇게 잘못 생각하
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결점을 잡아 내기 위하여
망을 보고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또 우리가 구원될 것인가 아닌가 하고 계속
불안해하는 것을 기꺼워하시지도 않으십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때때로 다음과 같이 자문
자답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을 사랑하는가? 물론이지, 그러
나 나는 상식적이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그분
을 사랑해, 하느님을 지나치게 광적으로 믿지
는 말아야 해, 종교는 내 삶의 한 부분이지,
그 이상이 되어서는 안 돼, 그렇게 하지 않
는다면 어디에서 끝나게 될지 모를 거야, 아
마도 수도원이나 그와 비슷한 불쾌한 다른 곳
에 잇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야."
그리스도인들 중 이런 사람들이 제법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견해를 가진 신자입
니까, 아니면 사랑이 가득ㅎ산 열렬한 신자
입니까?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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