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 암스테르담
한국에 있을 때에는 거의 아침을 먹지 않았는데, 아침을 꼭 챙겨주시는 에르멜린데 자매님 덕분에 아침부터 진수성찬으로 위를 꽉 채우네요. 아무튼 이렇게 많은 음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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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에르멜린데님께서 오르간 봉사하시는 교회에서 콘서트 구경을 가졌습니다. 파이프 오르간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또 파이프 오르간을 이렇게 가까이서 듣고... 무엇보다도 우리들도 파이프 오르간에 앉아서 조금 쳐 보았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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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가도 앉아보지 못할 파이프 오르간에서 갖은 폼을 다 잡고 나서 저희는 암스테르담으로 떠났습니다. 윤하용 신부의 본당 신자 중의 한 명이 네덜란드 주재원(?)으로 있다고 해서 만나서 점심식사를 얻어먹었지요. 그러면서 동시에 정병덕 신부와 잘 아는 유학생도 만나고요. 다른 사진기로 찍었는데, 그 사진을 아직 입수하지 못해서 정병덕 신부와 잘 아는 세실리아의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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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이야기.
“외국에서 이렇게 만나니까 정말로 신기하다.”
세실리아와 짧은 대화를 통해서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작은 일도 신기한 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일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자세로 세상 일을 받아들일 때, 하느님의 섭리를 매 순간 느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첫 번째 이동장소. 성체기적성당입니다. 그 유래는 봉성체를 하던 교우가 성체를 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성체를 불에 태울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성체가 불에 타지 않는 것이 아니겠어요? 바로 이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성체기적성당. 그런데 바로 앞에는 엄청나게 큰 교회가 있네요. 성당과 개신교 교회가 함께 있는 장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http://badaking.cafe24.com/img/P100086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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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담광장으로 고고~~ 이곳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광장에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글쎄 가끔 주말마다 놀이기구들을 설치해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저희들은 이제까지 한적한 곳만을 다녀서 그랬는지 이 분위기가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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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암스테르담은 유람선이 발달한 곳이지요. 그래서 운하를 따라 가는 이 유람선을 타면 꽤 많은 곳을 그리고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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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난 뒤, 눈물의 탑과 니콜라스 교회를 들렀습니다. 항해를 나가는 남자들을 배웅하는 여자들이 눈물이 흘렸다는 눈물의 탑. 그리고 이 니콜라스 교회에서 항해를 떠나는 남자들을 위해서 미사를 봉헌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 하나. 이 암스테르담 도시의 건물들은 모두 앞으로 쓰러질 것 같습니다. 즉,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지반이 워낙 약해서 오래될수록 건물이 기울이지기 시작한다는데요. 이 사람들은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건물과 건물이 다 붙어 있어서 그랬데요. 조금씩 기울어지기는 하지만, 절대로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확신. 조금 불안은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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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포즈는 뭘까요? 누구 발인데.... 사실 정병덕 신부가 돌아다니다가 개의 무엇을 밟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물로 신발 바닥을 닦고 있는 모습입니다. 암스테르담 거리에는 개의 그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바닥을 보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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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뚜벅이 관광(걸어서 다니는 관광)을 했더니만 너무나 피곤하네요. 저희들은 피곤함과 배고픔을 맛있는 식사로 보충을 했습니다. 오늘의 식사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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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화도 시킬 겸해서 암스테르담의 야경을 보러 다닙니다.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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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스테르담은 멋지다고 말하고 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암스테르담보다 멋진 도시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제가 살고 있는 인천도 멋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스테르담이 국제도시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도시가 최고라는 자신감으로 일구어낸 것이 아닐까요?
내가 가진 것을 더욱 더 사랑하고, 그래서 더욱 더 잘 가꾸고 더욱 더 발전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내게 맡기신 주님의 것을 잘 관리하는 관리자의 몫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주일이네요. 주일 미사를 통해서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힘을 주님 안에서 얻기를 기도합니다.
A Concert from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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