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지 순례 - 야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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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04-24 | 조회수546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성지 순례 - 야포.
순례자의 기도. 주님, 이 순례의 길에서 만나게 되는 각각의 성지에서 저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더욱 확실하게 믿게 하시려고 저희들을 불러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하여 말씀의 진리 안에 사는 삶 되게 하소서!
야포. 야포는 텔아비브 남쪽에 있으며 인구 6만이다. 텔아비브와는 달리 3600년 전부터 역사에 등장해 왔으며, 초기 이집트와 앗시리아 인들의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요나는 주님을 피하여 타르시스로 달아나려고 길을 나서 야포로 내려갔다. 마침 타르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 뱃삯을 치르고 배에 올랐다. 주님을 피하여 사람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갈 셈이었다.”(요나 1,3)
이는 요나가 하느님이 주신 사명을 버리고 타르시스로 도망가려고 이곳에서 배를 탔다가,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요나1,4)
야포는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구약시대에는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짓기 위해 레바논의 향백 나무를 이곳 야포에서 하역했다.
신약시대에는 베드로가 도로카스를 다시 살린 곳이기도 하다. 도로카스는 타비타의 그리스 말이다. 타비타는 선행과 자선을 많이 한 사람이었지만 병이 들어 죽었다.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와서 그녀가 살아 있을 때 한 일을 알려주었다.
베드로는 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나서 무릎을 끓고 기도를 드린 다음 시신 쪽으로 돌아서서, “타비타, 일어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가 눈을 떴다.(사도10,36-40)
하느님이 사도 베드로에게 나타나시어 이교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일러준 곳도 바로 이 야포에서였다.(사도 10,42-43)
오늘 날 이곳은 화랑과 보석상, 그리고 보석 가공 소로 붐비는 예술의 중심지가 되어 있다.
순례 중 묵상: 자연의 현상에서 놀라운 주님의 현존을 느끼게 하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이는 바로 우리들의 삶 안에서 몰아치는 여러 가지의 사건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IMF라는 커다란 폭풍이 우리사회를 덮쳐 와서 우리국민의 의식구조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안일(安逸)하고 무모(無謀)한 신용구조와 경영구조에 철퇴를 가한 셈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예만을 든다면 그렇게 잘나가던 대우라는 선채가 어찌되었던 간에 파손되어 안계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선을 한 사람은 자선으로 누리는 기쁨 말고도 또 다른 축복이 따른 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시는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타비타는 선행과 자선을 많이 한 사람이었지만 병이 들어 죽었다.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와서 그녀가 살아 있을 때 한 일을 알려주었다. 베드로는 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나서 무릎을 끓고 기도를 드린 다음 시신 쪽으로 돌아서서, “타비타, 일어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가 눈을 떴다.”(사도10,36-40)
선행과 자선은 남에게 베풀어 줌으로서 얻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내어 줌으로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요, 사랑에서 울어 나오는 행복감입니다.
보십시오, 여기서 베드로의 간절한 기도로 다시 살아난 타비타는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바로 죽음을 통한 또 다른 영적 삶을 얻은 것입니다.
이곳 야포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말씀의 진리는 첫째, 주님이 주시는 사명을 거역하지 말고 순명하라! 둘째, 선행과 자선을 하되 오로지 사랑으로 할 것이지 무엇을 바라지 말라! 그러면 부활의 은총까지 받을 수 있다.
전능 하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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