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류해욱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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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04-27 | 조회수570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가만히 듣습니다
꽃잎들이 나누는 사랑의 언어를
거기 하느님이 뿜어내는 향기를
바람의 숨결에 눈을 감으니
아련히 들려옵니다
그대의 아름다운 밀어
그대는 내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생겨난 곳
그곳의 고요를 느껴보라고
사랑하면 알게 되니
사랑할 수 없거든
다만 눈을 감고 하느님을 느껴보라고
눈을 감고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들이쉬고 내쉬는 숨결에도
들에 핀 한송이 국화에도
불어오는 바람에도
그대의 눈속에도
하느님이 담겨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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