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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는데, 그때 롯은 소돔 성문에 앉아 있었다. 롯이 그들을 보자 일어나 맞으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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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였다. “나리들, 부디 제 집으로 드시어 밤을 지내십시오. 발도 씻고 쉬신 뒤에,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나십시오.” 그러자 그들은 “아니오. 광장에서 밤을 지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히브리서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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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이 간절히 권하자(간청기도), 그들은 롯의 집에 들기로 하고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롯이 그들에게 큰 상을 차리고 누룩 안 든 빵(무교병)을 구워 주자 그들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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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아직 잠자리에 들기 전이었다. 성읍의 사내들 곧 소돔의 사내들이 젊은이부터 늙은이까지 온통 사방에서 몰려와 그 집을 에워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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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서는 롯을 불러 말하였다. “오늘 밤 당신 집에 온 사람들 어디 있소? 우리한테로 데리고 나오시오. 우리가 그자들과 재미 좀 봐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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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이 문 밖으로 나가 등 뒤로 문을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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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였다. “형제들, 제발 나쁜 짓 하지들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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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나에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딸이 둘 있소. 그 아이들을 당신들에게 내어 줄 터이니,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다만 내 지붕 밑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니, 이들에게는 아무 짓도 말아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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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은 “비켜라!” 하면서 “이자는 나그네살이하려고 이곳에 온 주제에 재판관 행세를 하려 하는구나. 이제 우리가 저자들보다 너를 더 고약하게 다루어야겠다.” 하고는, 그 사람 롯에게 달려들어 밀치고 문을 부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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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그 두 사람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다음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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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집 문 앞에 있는 사내들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눈이 멀게 하여, 문을 찾지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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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그 사람들은 롯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가족들이 여기에 또 있소? 사위들과 그대의 아들딸들, 그리고 성읍에 있는 그대의 가족을 모두 데리고 이곳에서 나가시오.
설명: 창세기 14,14에 의로운 롯으로 나오며
베드로 후서 2,6~7에도 구원받은 의로운 롯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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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곳을 파멸시키려 하오. 저들에 대한 원성이 주님 앞에 너무나 크기 때문이오. 주님께서(야훼) 소돔을 파멸시키시려고 우리를 보내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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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은 밖으로 나가 장차 자기 딸들을 데려갈 사위들에게 말하였다. “자, 이곳을 빠져나가게. 주님께서 곧 이 성읍을 파멸시키실 것이네.” 그러나 사위들은 롯이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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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틀 무렵에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며 말하였다. “자, 이 성읍에 벌이 내릴 때 함께 휩쓸리지 않으려거든, 그대의 아내와 여기에 있는 두 딸을 데리고 어서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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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롯이 망설이자 그 사람들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읍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주님께서 롯에게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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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롯의 가족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달아나
목숨(네페쉬,혼)을 구하시오. 뒤를 돌아다보아서는(멈춤) 안 되오.
이 들판(소알)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 휩쓸려 가지
않으려거든 산으로 달아나시오.”
설명: 산으로 도망가라는 말은 마태복음 24,16에
심판이 올 때 유대인은 산으로 도망가라고 했는데,
실제로 AD 70년 경에 로마의 디토장군이 침략했을 때
산으로 도망간 사람은 살고
성안에 있던 사람은 다 죽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영적인 뜻은
복음의 산으로 가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고
율법에 있는 유대인들은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하고 멸망당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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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리,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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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이 나리 눈에 들어, 나리께서는 이제껏 저에게 하신 것처럼 큰 은혜를 베푸시어 저의 목숨을 살려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재앙에 휩싸여 죽을까 두려워, 저 산으로는 달아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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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저 성읍은 가까워 달아날 만하고 자그마한 곳입니다. 제발 그리로 달아나게 해 주십시오. 자그마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제 목숨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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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가 롯에게 말하였다. “좋소. 내가 이번에도 그대의 얼굴을 보아 그대가 말하는 저 성읍을 멸망시키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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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그곳으로 달아나시오. 그대가 그곳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내가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오.” 그리하여 그 성읍을
초아르(작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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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이 초아르에 다다르자 해가 땅 위로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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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주님께서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
설명: 유황과 불은
다니엘서 3,24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불가마에서 살아나며
열왕기하 2,1과 출애굽기 3,2에도 불수레와 불이 나오는데
불은 세상으로 보면 불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성령을 상징하며
이 불심판은 신약에 와서는 말씀심판을 상징하는데
요한복음 12,48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말로 심판한다"고 하시는데,
즉 구약에서 유황과 불로 심판을 했지만
신약에서는 하느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성령)으로
우리들의 영혼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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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 성읍들과 온 들판과 그 성읍의 모든 주민,
그리고 땅 위에 자란 것들을 모두 멸망시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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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사라지다)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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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가 주님 앞에 서 있던 곳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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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와 그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니, 마치 가마에서 나는 연기처럼(허무한 것) 그 땅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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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그 들판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롯을 그 멸망의 한가운데에서 내보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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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족과 암몬족의 기원: 창세 19,30~38
롯과 롯의 두 딸이 구원을 받았지만
소돔이란 육적인 세상에서 재물에 탐을 내는 어머니와 아버지인 롯이
소돔 사람들과 두 딸을 두고 흥정하는 것을 보고
육적인 재물과 쾌락에 익숙한 습관이 베어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술취하게 한 다음
큰 딸이 관계(야다, 동침)하여 낳은 아들에게서 모합족이 탄생하며,
작은 딸도 아비에게 술 먹이고 관계하여 암몬족이 태어나는데
소돔에서 보고, 듣고 하는 습관들 때문에
이런 근친상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세상에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세상과 짝짝꿍하여 간음하게 되므로(야고보 5.5)
우리들은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아갈 때
영적 간음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롯의 두 딸들이 어머니가 세상의 영화와 재물을 탐내고
롯이 소돔 사람들과 흥정하는 모습을 보고
두 딸들이 근친상간이라는 육적인 간음을 하는것처럼
우리들도 하느님 말씀으로 살아가면서
성령의 열매이며 말씀의 열매이며 하느님의 속성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재 등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그러나 모압의 후손에서 나오는 롯을 통하여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와 다윗왕이 태어나며
유다지파인 다윗왕 후손에서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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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은 초아르를 떠나 산으로 올라가서 자기의 두 딸과 함께 살았다. 초아르에서 사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롯은 자기의 두 딸과 함께 굴속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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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맏딸이 작은 딸에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풍속대로 우리에게 올 남자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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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버지에게 술을 드시게 하고 나서, 우리가 아버지와 함께 누워 그분에게서 자손을 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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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에 그들은 아버지에게 술을 들게 한 다음, 맏딸이 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그는 딸이 누웠다 일어난 것을 몰랐다(야다,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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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맏딸이 작은딸에게 말하였다. “간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오늘 밤에도 아버지에게 술을 드시게 하자. 그리고 네가 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워라. 그렇게 해서 그분에게서 자손을 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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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날 밤에도 그들은 아버지에게 술을 들게 한 다음, 이번에는 작은딸이 일어나 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그는 딸이 누웠다 일어난 것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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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롯의 두 딸이 아버지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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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모압(아비의 소생)이라 하였으니,
그는 오늘날까지 이어 오는 모압족의 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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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벤 암미(민족의 아들)라 하였으니,
그는 오늘날까지 이어 오는 암몬인들의 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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