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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주님 눈물 성당, 예수 승천 성당 그리고 주기도문 성당.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3 조회수586 추천수9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주님 눈물 성당, 예수 승천 경당, 그리고  주기도문 성당.

순례자의 기도.

예수님께서 인성을 취하시어 이 지상의 삶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셨던 참 신앙인의 모습을 찾아

이 성지들을 순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어 주님의 말씀에 머물게 하소서!


주님 눈물 성당.

게쎄마니 성당에서 동쪽으로 대략 3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 성당은 올리브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예루살렘 성전을 위시해서 구 시가지를 한눈에 잘 내려다볼 수 있는

아주 전망 좋은 곳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시가지를 내려다보시며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며 눈물을 흘리시던 곳이기도 하다.(루카 19, 41-44)


예수가 눈물을 흘린 이 장소는 십자군에 의해서 비로소 주목받게

되었다. 그들이 퇴각한 후에 교회는 파괴당했다. 1891년에 세워진

이 교회의 겉모습은 흐르는 눈물이 연상되도록 설계되었다.

제단은 예루살렘의 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창문으로 장식되어있다.


예수 승천 경당.

예수가 그의 제자들을 올리브라는 산에 불러 축복을 준 뒤에

승천하였다는 기록이 사도행전 1, 9-12에 있으며 이곳 올리브산

정상이 승천한 장소로 믿어지고 있다. 올리브산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걸어도 괜찮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거리라고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지 40일 후에 승천하신 곳으로 알려진

경당이 팔각형의 담에 둘러싸여져 우뚝 솟아 있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남긴 발자국의 흔적이라고 추정되고 있는

예수님 승천바위이다.


지금의 교회는 십자군에 의해 재건된 것을 이슬람교도였던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이슬람의 소유로

남아 있다. 그러나 부활절로부터 40일이 되는 승천기념일만큼은

교인들의 미사와 기념예식이 허락되고 있다.


주기도문 성당.

예수 승천 소 경당에서 남쪽으로 100m 정도 내려가면

주기도문 성당에 이른다.


이 주기도문 성당은 그리스도가 사도들에게

주의 기도문을 가르치고, 예루살렘의 완전한 파괴를 예언하고,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예고했던 바로 그 장소에 세워졌다.(마태 24, 1-3)


이 주기도문 성당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크게 끄는 것은

교회 안과 까르멜 수녀원 벽면에 주기도문이 62개 국어로 쓰여져 있는

주기도문 판들이다.


그것들 가운데는 부산 교구에서 기증한 우리말로 된

주의 기도문 판도 자리하고 있다.


순례 중 묵상.

예수님께서도 인성을 취하셨기에

신성으로 미리 알게 된 ‘닦아오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셨다고 하는 것은 인간적이면서도 순수한 사랑의 눈물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곳에 머물러 그분의 눈물은

오늘도 우리 한국의 모습을 보시면서 흘리시는 눈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겉으로 화려할지는 몰라도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는 정신적 빈곤에

가슴아파하시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재물에, 명예에, 권력에 머리 숙이고 허겁지겁 쫓아가려는 마음이 앞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부활하셔서 이 지상에서 40일을 사셨으며

이제 다시 신성으로 돌아가시면서 영적인 삶을 영원히 살고 계신 것입니다.

그분의 오른쪽 발자국이 찍힌 바윗돌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감동어린

말씀은 지상의 육적인 삶은 언젠가 마치게 되어있으니 영적인 삶에

더욱 관심을 쏟으며 살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주기도문 성당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주기도를 바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흠숭할 분은 오로지 하느님 한분뿐이다.

우리도 이제 지상의 생활을 벗어나 영적인 삶을 누리게 된다.


이 지상의 삶에서 우리가 누릴 것은 하느님의 뜻을 살피면서

그분의 뜻을 지상에 이루게 하여 천국의 삶을 살 수 있어야

우리가 영원한 세상의 영적인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셨음에 감사하라!

우리가 용서를 받고 살고 있음을 기억하고 용서하며 살아라!

재물과 명예 그리고 권력에서 취하는 육적인 삶의 유혹에서 벗어나라!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은총의 선물은:

첫째:    영적인 삶에 눈을 떠라!

둘째:    부활은 우리 신앙의 고백이다.

셋째:    항상 감사 하여라!

넷째:    우리도 용서받고 살고 있으니 언제나 용서하며 살아라!

다섯째:  세상의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기도 하여라!


전능 하신 하느님 !

우리는 자주 넘어지고 주님의 말씀 안에서도 ‘하면 안 되는 일’을

제 멋대로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올바른 삶을 살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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