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슬픔안으로 깊이 들어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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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기동 | 작성일2008-05-09 | 조회수532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슬픔안으로 깊이 들어가다.(1)
1.부정 : 왜 그녀가 자신의 건강에 더 신경을 쓰지 않았을 까 왜 그녀를 잘 보살피지 못했을 까 왜 의사는 그녀를 살려내지 못했을까 너희들이 무엇을 알겠니? 너희 아내들은 아직 살아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하느님, 내 아내가 죽었습니다. 이것이 진정 당신의 뜻입니까 ?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지 않도록 조심하라구요. 하느님이 어쩌실까요 ? 내 아내를 데려갔습니다. 또 어떻게 하실까요 ? 이젠 날 데려가실까요. 그거 괜찮겠군요. 함께 있을 수 있어서.... 2.타협 : 하느님, 아이들이 6살 될 때까지만 살게 해 주십시오. 주님, 아이들이 10살 될 때 까지만 살게 해 주십시오. 하느님, 제 아내를 살려만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하겠습니다. 주님, 저를 잠들게 하시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이 상황이 모두 꿈이었음을 알게 하소서. 주님, 제 아내를 살게 해 주시고 대신 저를 죽게 해 주십시오.
3. 수용 : 왜 굳이 살아가야 하는가 더 이상 잠에서 깨고 싶지 않습니다. 왜 먹어야 하나... 토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두 다리가 있군요. 저는 한 다리 뿐인데....” “네. 하지만 전 병으로 아내를 잃었습니다.” 4.절망 : 아이들만 없다면..... 죽고 싶습니다. 5.받아들임 : 우리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고통을 겪는 것 뿐입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살아남는 것입니다. 제가 울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인생은 어차피 불공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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