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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통곡의 벽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0 조회수514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통곡의 벽.

순례자의 기도.

통곡이란 ?

우리들의 욕심과 한을 다스리지 못하여

마음속에서 분출되는 욕구를 억제시키려 하지만,

참다, 참다, 못하여 터지는 울음이 아닙니까?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를 평화로이 이끌도록 도와주소서!

 

통곡의 벽.

서쪽의 벽이라고도 하는 이곳은

유대인들이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곳이며,

파괴된 그들 성전의 마지막 흔적이다.

 

이 서쪽 벽은 B.C. 20년에

솔로몬의 성전에 이어 두 번째 성전을 세울 때

건축된 것이다.

 

A.D.70년에 티투스 황제는

성전을 모두 파괴하면서 이 벽만 남겨 놓았다.

 

그는 후대에 이 웅장한 건물을 파괴할 수 있었던

로마 병사들의 막강한 힘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다.

 

로마시대에는 유대인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잔틴 시대에 들어오면서

일 년에 한 번씩 사원이 파괴된 날이면

예루살렘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었는데,

 

이 날 그들은 이 벽으로 몰려가 흩어져 버린

그들 민족과 부서진 성전을 보면서 슬피 울곤 했다고 한다.

 

이 이후로 이 벽은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어져 왔으며

이 벽 앞에서 기도하는 관습이 수 세기동안 지켜져 왔다.

 

1948년에서 1967년까지는 요르단 관할 지역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출입이 금지되었었다.

 

6일 전쟁 후 이곳을 다시 회복한 유대인들에게

이곳은 기쁨과 참배의 장소가 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수 천 명의 참배객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공간이 마련되었다.

 

통곡의 벽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이 이곳에 와서 성전이 파괴된 것과

나라를 잃은 자신들의 처지를 슬퍼하여 통곡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 통곡의 벽은 유대인들이 기도하는 거룩한 장소이다.

오스만 시대부터 이스라엘은 물론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이곳에 순례 차 와서 소원이 적힌 쪽지를 벽의 돌 틈에 끼워가며

기도를 하였다.

 

통곡의 벽은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북쪽은 남자들이,

그리고 남쪽은 여자들이 기도하는 장소이다.

 

순례 중 묵상 :

우리 민족도 통곡의 한이 맺힌 나라였습니다.

우리는 나라 잃은 설음으로 허덕였던 마지막 세대였고

6. 25전쟁으로 민족 분열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있었던

뼈 아픈 세대의 울음이 온 몸에 설여 있습니다.

 

아마도 유대인들이 그런 한 맺힌 사연이 있었기에

세계 도처에 흩어져 살면서도 우수한 민족으로

세계 도처에서도,

남달리 훌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오늘 날 우리 대한민국도 그에 못지않은 우수 민족으로

세계도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자부해 봅니다.

 

고통과 분열이 그것만으로 끝이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으로 예수님이 부활을 누리신 것처럼

고통과 분열의 아품을 딪고 일어서는 은총과 일치를

얻게 하시려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광우병으로

온통 나라가 뒤숭숭하지만 국민을 섬기는 정책으로

정당간의 분열과 남을 비방하는 잘못을 깨우쳐 줌으로써

더 살기 좋은 나라의 초석이 되는 영광의 뿌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교훈의 말씀은:

첫째, 오늘의 잘못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국민을 위하여 힘을 합쳐라!

둘째, 분열과 다툼을 통하여 서로 사랑하고 용서 하여 일치와 화합을 누려라!

 

사랑과 용서의 하느님!

남을 헐뜯으려하고 비방하면서 분열을 일삼지 말고

잘못 된 것이 있으면 힘을 합쳐서 고쳐보려는 노력을

함께 기우리면서 국민을 섬기려는 화합의 은총을 베푸소서!

 

어제 광우병 소에 대한 mbc 100분 토론을 지켜보았습니다.

시종일관 협정에 대한 비방과 방만한 정부의 조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잘못을 인정하라는 추궁만이 있었을 뿐,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차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없었던 것이 실로 아쉬웠습니다.

오로지 날카로운 비방만이 그들의 몫이었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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