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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성모 영면 성당.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5 조회수465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성모 영면 성당.


순례자의 기도.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주님 안에 머물게 하시어

저희들에게 깊은 깨달음 주소서!


앞으로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당신의 구원 역사로 우리에게 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여,

 

당황하지 말고 순명하면서

고통을 기쁨으로, 은총으로 받아드리게 하소서!


성모 영면 성당.


성모 영면 성당은

시온 산에서 가장 위용 있는 건물이며

이곳은 동정녀 마리아가 죽은 곳이다.


1100년에 십자군이 이곳에 큰 교회를 세우고

시온의 성모 마리아 라고 불렀다.


1219년 회교도가 이 지역을 점령하고

이 교회를 파괴했고, 이 부지는 1898년

터어키에 의해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로

넘어갔다. 


그 후 빌헬름 2세로부터 이 땅을 넘겨받은

베네딕토 수도회가 1910년 이 교회를 지었다.


이 교회의 뒷면에는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상을

모자이크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으며,

 

바닥의 모자이크에는 삼위일체의 상징과 사도들,

그리고 12궁이 묘사되어 있다.


지하실에는 

임종에 이른 동정녀 마리아의 석상이 있다.


그리고 이곳은 마리아가

예수의 제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순례 중 묵상: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어느 한 분인들 중요하지 않은 분은

아니 계시지만,


예수님의 인성을

확실히 증명해 주신 분이 바로

성모님이셨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 세상의 모든 일의 중심에는

언제나 ‘어머니’라는 여성을 상징하는

분이 계십니다.


해산의 고통을 통하여

얻게 되는 새로운 아기들의 탄생에

환희와 기쁨이 없었다면,


어찌 우리가

어머니의 사랑을 알 수 있겠습니까?


성모님의 일생을 돌이켜보면

예수님과의 첫 만남이 마구간에서 이루어졌으며,


피난길에서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아 헤매다

성전에서 설교하시던 예수님을 만나 애태우시던 심정을

밝히셨지만 ‘어찌 제가 아버지 집에 있는 줄 모르셨습니까?’

하는 투박한 대답에도 겉으로 들어나지 않은 기쁨으로

그 만남을 마음속에 간직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만남은 군중들에게 설교하고 계신 예수님께

형제들이 어머니가 ‘여기 와 계십니다.’하고 알리었을 때

“누가 제 어머니입니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이라야 제 어머니이시다.”하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오로지 자랑으로 여기셨던 성모님이셨습니다.


또 한 가나의 혼인 잔치 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애야 포도주가 떨어졌구나!’하시자

“어머니 아직 제 때가 안 되었습니다.”하시었지만

하인들에게 그가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신뢰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부모의 애통한 심정으로 자식의 주검을

지켜보아야 했던 성모님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이런 삶을 사셨던 성모님의 영면 성당을

순례하면서 이런 삶이 있었기에 인간 구원의 역사가

있었구나! 하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오늘의 이 삶을 거룩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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