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5월21일)연중 제7주간 수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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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정애 | 작성일2008-05-21 | 조회수689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에서는, 누군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 일을 막으려 합니다. 스승님의 이름을 몰래 사용한다고 생각했던 거지요. 스승님을 따르지도 않는 사람으로서 지나친 행동이라 여겼던 겁니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스승님의 넓은 마음을 제자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합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믿음의 생활을 굳건히 하는 이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모른 척했을지라도 이제는 함께해야 합니다. 스승님께서는 멀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진리 안에서 뜻을 같이하는 동지로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그랬더라면 기적은 없었을 겁니다. 같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서로 모른 척하는 것은 복음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함께하지 않는다고 무시하며 사는 것은 은총을 막는 행위일 뿐입니다.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 남을 판단하면 시야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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