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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카락성.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1 조회수527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카락성


순례자의 기도.


전능하신 주님!

이 순례의 길에서 저희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시어

주님의 말씀 안에 머물며 주님의 모습을 찾아서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이집트의 속박에서

자유를 그리며 탈출하는 과정에서 그 자유의 길이

쉽지만은 않은 것임을 이 순례의 길에서 느끼고 깨닫게 하시오니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인간이 아닌,

주님의 참다운 평화와 자유를 누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련과 어려움 그리고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이 순례의 길에서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영원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 위한 길임을 깨닫게 하시어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카락성


모압 산지는 롯기의 배경이 되는 모압의 들녘을 말한다.

예리고의 맞은편, 요단강 동편 지역을 일컬어 성경은

종종 모압 평야라 부른다.


이 지역의 중요한 성읍들은 언덕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방어하기에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진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진을 쳤던 곳이다.


카락성은 구약시대 지명으로 키르 하레셋으로

모압 왕국의 수도였다.


이스라엘 아합 왕의 아들 요람이 유다 왕국과 연합하여

당시 속국에서 독립하려는 모압 왕 메사와 싸운 곳인데

그때 엘리사가 골짜기를 파서 물을 흐르게 하였다.


그래서 모압 왕 메사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자기 맏아들을

번제로 드려 위기를 모면한 이야기들이 얽힌 장소이다.


“유다 임금 아합의 아들 요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열 두해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지만, 자기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기념 기둥을

치웠던 것이다. 모압 임금 메사는 목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임금에게 어린 양과 숫양의 털을 바쳐왔으나 아합이 죽자

모압 임금은 이스라엘 임금에게 반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그러나

모압 임금은 싸움이 자기에게 너무 벅차다는 것을 알고, 칼 쓰는

군사 칠백 명을 이끌고 에돔 임금 쪽을 뚫으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래서 모압 임금은 자기 맏아들을 성벽 위에서

제물로 바쳤다. 그러자 무서운 분노가 이스라엘군에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그곳에서 철수하여 본국으로 돌아갔다.”(2열왕 3,1-27참조)


순례 중 묵상:


한 가정을 위하여 누군가가 희생하며 노력하여야 하고,

어떤 단체의 활성화를 위하여 누군가가 분명이 희생해야 합니다.


내가 비록 그 희생제물이 되어야 한다면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기쁘게 그리고 활기차게 그 일을 맡아서 즐겁게 해야 할 것입니다.


모압 왕 메사가 전세가 불리해지자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 제물로 바쳐 그 위기를 모면하였다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하느님께서도 당신이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시고,

끔찍이 아끼셨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보내셨고,


바로 우리 인간들이

허덕이면서 죄에 떨어지는 것을 구원하시려는

이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오늘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는 분명이 있습니다.

그 어려운 십자가는 우연히 나에게 맡겨진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아래 주님께서 정 조준하여,

나에게 주신 것임을 깨달아야하고 기꺼이 그리고 즐겁게

그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합니다.


토빗기에서 “내 머리 위 담에 참새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하였다. 그때에 뜨거운 참새 똥이 내 두 눈에

떨어지더니 하얀 막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눈이

아주 멀어버렸다.”(토빗 2,10)


참새 똥이 우연히 토빗에게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은 자비하시오니 저희들에게 주시는

모든 시련과 어려움 그리고 고통을 주시더라도,


저희들이 기꺼이 그 모든 시련과 어려움 그리고 고통을

이겨낼 힘과 용기도 함께 주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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