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너냐?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2 조회수726 추천수12 반대(0) 신고

 

한 중년 여인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갔다...
수술대 위에서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렀을 때 여인은 신을 만났다.
이제 끝이냐고 물었더니 신은 아니라고 하면서 앞으로 30∼40년은 더 살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이 성공하고 차차 낫게 되자
이왕 병원에 온 김에 얼굴을 고치고 몸도 다듬었다.

얼굴 주름살을 팽팽하게 하고 지방도 제거하고
가슴도 키우고 아랫배도 집어넣었다.
머리도 염색했다.
앞으로 30∼40년은 더 살 것이니 이왕이면 젊고 예쁘게 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마지막 수술이 끝나고 병원에서 나오다가 달려오는 앰뷸런스에 치여 사망했다.
신 앞에 서게 되자 이렇게 물었다.
“제가 30∼40년은 더 살 거라고 했쟎아요?”

신이 대답했다.

“어, 너냐? 미안하다! 너무 많이 뜯어고쳐서 못 알아봤다!”

“손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손을 찍어버려라”
끔찍한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원한 불구덩이에 던져질 것이다.
손을 잘라내고 안 잘라내고는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죄를 짓고 안 짓는 것도 누가 그렇게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다.
오늘이 즐겁고 안 즐거운 것은 누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내 스스로 내 운명을 개척하고
나의 삶, 나의 하루를 보다 더 가치있고 행복하게 만들려는 의지가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런 의지가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오늘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그나 저나 소개된 유머에 나오는 여인의 운명을 바꾼 쪽은 누굴까요?
신일까요? 그 여인 당사자일까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