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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정의 달. 뿌린 대로 거두는 인생 & 행복한 가정
작성자최익곤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6 조회수628 추천수7 반대(0) 신고
가정의 달. 뿌린 대로 거두는 인생

뿌린 대로 거두는 인생 자식만을 믿다가 타국(他國)에 버려진 어느 노부부의 사연이 방송에 소개된 직후, 패륜적인 자식이 저지른 현대판 고려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로 먼저 이민 간 큰 딸로부터 함께 살자는 말을 듣고서 부모는 모든 재산(財産)을 다 정리해 갔건만, 그 딸은 모든 돈을 가로 챈 뒤 안색을 바꿔 노부모를 푸대접하다가 어느 날 말없이 다른 곳으로 이사가버렸다. 졸지에 불법 체류자가 되어버린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려 빈 깡통을 줍고 있지만, 자식(子息)들은 여전히 안면 몰수하고 있다. 오히려 찾아간 취재진에게 그들은 당당하게도 받을 돈을 받았을 뿐이라며 문전박대(門前薄待) 했던 것이다. 필리핀에서 또 다른 사례(事例)도 캐나다와 유사한 내용으로 편안한 여생을 미끼로 부모의 재산을 다 뺏은 후 자식들이 못 본 체한다는 이야기였다. 이날 방송을 본 사람들은 부모를 버린 그들의 인면 수심 모습에 경악하면서 성범죄자처럼,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라는 과격한 댓글까지 게시판에 올라왔다고 한다. 문제는 이들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들과 유사한 철면피(鐵面皮) 같은 자식들에 대한 뉴스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기에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토록 천륜(天倫)이 무색할 정도로 자식까지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단 말인가. 자고(自古)로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런 말을 듣든 안 듣든 어느 시대나 어떤 나라든 그 사회를 지켜주었던 것은 효(孝)라는 윤리사상이 아니었던가. 그것은 부자 관계 자체가 기본적인 인륜(人倫)의 관계를 넘어서 천륜으로 얽혀 있기에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일을 우리는 당연하게 여겨왔었다. 그럼에도 왜 이 시대는 내 부모를 고려장(高麗葬)과 다를 바가 없는 곳에 방치시키는 괴물같은 자식들이 많아지고 있단 말인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먼저 이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물질만능(物質萬能) 사고가 그런 이기적인 자식으로 만드는데 일등공신 짓을 했을 것이다. 최근 어느 교수는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와 자주 만난다는 특이(特異)한 보고서를 내 놓았다. 반대로 부모가 돈이 없으면 자식들이 거의 찾아보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에겐 이렇게 돈 앞엔 부모(父母)도 없고, 사람의 도리나 인생의 어떠한 진리도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에겐 돈보다 절대적 우선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아무 것도 없다. 모든 우선 순위와 질서는 오로지 돈을 통하여 정해질 뿐이다. ‘내 자식 키우는데도 정신없이 돈 들어가는데, 언제 노친네들까지 돌본단 말이요!’ 이러한 넋두리가 요즘 자녀들의 철학이요, 면죄부(免罪符)가 되고 있기에,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지내면서 우리 가슴은 미어질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는 맹목적(盲目的)인 자식사랑이 그런 못된 자식을 만들었다. 입시 위주의 교육풍토 속에서 우리 부모들은 먹을 것 못 먹으며 자식 교육에만 올인 했건만, 어찌된 일인지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경쟁심(競爭心)만 키워주었고, 졸업 이후에도, ‘이 부모는 너만 잘 되면 된다.’면서 자식 출세(出世)를 위해 자신을 돌볼 겨를 없이 오매불망 눈먼 사랑에 목을 맨 사람처럼 쏟아 부었건만, 그들로부터 돌아오는 것은 ‘나는 소중(所重)하니까!’라는 광고 카피처럼, 자기 가족 외에는 누구도 중요치 않게 여기는 무자비한 이기심만 물려주었던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도덕성 추락은 더욱 극단적인 이기심과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 결여를 만들면서 신(新)고려장 문화까지 만들었던 것이다. 결국 자식 교육 잘못 시킨 부모로부터 우리 사회 모두가 공동의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여기에 대한 대비책도 역시 부모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육(敎育)에 있다. 늦은 것 같지만 이제부터라도 후손들에게 마땅히 배워야 할 인생의 도리와 섬김의 지혜를 가르쳐야만 나중에 그들도 어른으로서 후손들에게 사람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지난주에 우리 멤버 중 결혼60주년을 맞이하는 어느 어르신의 의식(儀式)을 진행하면서, 여느 드라마보다 더 진한 감동의 여운이 아직까지도 내 가슴에 물결치고 있다. 그 어르신의 2남 3녀 모든 자녀들이 사회적으로 지도자급에 속한 일도 대단했지만 그것보다는 아무 힘없는 노부모(老父母)를 하느님처럼 공경하는 그들의 효성 앞에 할 말을 잃게 했다. 그 가정을 볼 때마다 나는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아, 자녀 교육에 귀감이 되었던 것이다. 그 가정도 처음부터 다복한 집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는 중풍과 치매에 걸려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10여 년 동안 불평 한마디 없이 병든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모셨다. 그 때는 몰랐지만, 어머니의 그러한 밀알 같은 섬김을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자녀들에게 어떤 생각이 들게 했을까. 말이 필요 없었다. 그 부모는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큰 소리 한번 안 쳤건만, 자녀들은 그 부모를 신처럼 두려워하며 섬겼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바르지 못한 일이 당장은 뭔가 되는 듯 기승을 부리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마침내 올바른 것이 열매를 맺게 됨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렇게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생의 진리는 세상이 아무리 악해도 영원불변의 법칙이 되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 법칙에 따라 복(福)을 받고 살아가는 있음을 우리 주변에 그런 가족들을 통해 교훈을 얻게 되는 것이다. 술주정뱅이 아버지에게 폭행 당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아들은 결혼 이후 더 악랄하게 자기 아내를 폭행한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하지만 이번 캐나다 경우처럼, 부모 재산을 다 뺏은 후 부모를 팽개친 그 사람의 자식들은 자기 부모들의 그러한 행태를 보면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어느 나라에서는 부모를 바르게 모시지 않으면 부모가 법원에 부양비를 요구할 수도 있고, 불응 시에는 벌금이나 징역까지 처할 수 있는 법까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효(孝)를 어찌 법으로 정할 수 있단 말인가. 효는 어디까지나 도덕적인 일에 속하므로 강요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허나 법보다 도덕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그것은 천륜(天倫)이요, 경륜(經倫)이다. 신을 믿지 아니해도, 이러한 인생 원리 때문에 우리는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순리(順理)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세상만사 뿌린 대로 거두듯이, 부모를 홀대했던 그들은 자식으로부터 본 대로 돌려받을 것이요, 부모라는 이름을 가장 큰 명분(名分)으로 여겨 자신의 환경을 초월하여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는 자녀들은 분명 그들 자식들로부터 본 대로 돌려받게 될 것이다.
가정의 달 5월.
감나무언덕님께서 올려주신 귀한 글입니다.
글로리아의 모든 님들은 孝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랑으로 가정을 꾸려가시리라 믿습니다.
가정의달 오월을 마무리하면서 평안하소서 ^.~...
 
아가페 
행복한 가정 

어느 날 노상에서 길을 잃은 개 한 마리를 만났다.
유방이 늘어진 것을 보니 분명 새끼 낳은 어미 개였다.
꼬리는 축 늘어지고, 거름새는 힘이 없고, 몸에는 여기저기 헌디가 난 것을
보니 영향실조가 분명하였다.

개도 주인을 잘 만나면 호강하는 세상에 저  어미개는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문득 인간 홈레스가 생각되었다.

미국과 같이 부요한 나라에도 길에서 구걸하는 홈레스를 자주 보지만
집도 있고, 남편과 아내, 자식도 있는 마음의 홈레스가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LA 다운타운의 Rescue Mission에서 경영하는 홈레스 수용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지난날의 변호사, 교사, 은행가, 관리직, 심지어는 전직  성직자들까지 있었다.

그들이 이지경이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가정문제였다. 상담원의 말을 빌린면 가장 큰 문제는 부부간의 성격의 차이로 오는
갈등이요, 다음이 폭력, 순결의 문제 등을 들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전혀 문제 없는 가정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상담도 하고 서로 노력도 하지만 끝내는
법정에까지 서게 되어, 죄 없는 자녀들만 문제아가 되고 만다. 문제아의 80% 이상이
다 가정의 문제에서 발생한다고 하니, 어른들의 죄가 얼마나 큰지 모르겠다.

크리스천 잡지에 다음과 좋은 글이 있었다.

<행복한 가정>

완전주의자는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세상에는 완전한 사람도 없고, 완전한 가정도 
없다. 완전한 가정이 되려는 시도는 오히려 불행한 가정을 만든다. 부부 중 어느
한편이 완전주의자인 경우 그 부부관계는 행복할 수가 없다. 행복한 부부가 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완전"이 아니라, "건실"한 가정이 되려고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

1.  대화의 기술을 개발하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말하는 법,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하는 것,
    비판이나 불평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대화를 하도록 온 가족이 서로 노력한다면
    가정의 불행, 위기, 어려운 문제들이 봉착했을 때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된다.
2.  개인보다 가정을 우선한다.
    개인보다 가정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자기희생이 따른다.
    개인의 일과 가정의 일이 중복되었을 때, 자기의 약속을 취소할 줄 알아야 한다. 
    개인과 가정의 이익의 선후 관계를 정립할 줄 알며, 나아가서 가정의 이익을 위하여
    자신의 문제를 양보할 줄 아는 것, 즉 개인의 취미활동, 바깥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 등을 과감히 취소하고 가정에 충실한 가정은 참으로 건실한 가정이다.
3.  스트레스를 나눌 줄 안다.
    세상을 살다보면 가정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부간의 문제, 시부모와의 문제, 자녀문제, 이사문제, 직장, 학교 , 각종 행사
    관계 등에서 서로 의견을 달리하면서 스트레스를 서로 주고받는다. 
    이럴 때 건실하고 충실한 가정은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며 그 고통을 나누며 문제
    해결을 합리적으로 찾으려고 노력한다.  서로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서 함께
    토론하며 갈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한다.
4. 서로 존경하고 감사를 표현한다.
   건실한 가정은 부부간에도 서로 존경하며 부모가 자녀에 대해서도 인격을 인정하고
   높여준다.수고한 일에 대하여는 반드시 "수고했다." "감사한다." 등의 말을 한다. 
   서로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하고 있음을 잘 표현함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한다.
5. 함께 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건실한 가정의 주요 특징은 온 식구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며 즐기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다. 질적으로 좋은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도리밖에 없다. 부부가 맞벌이하고 자녀들이 여기저기 공부하러 다니고
   자기들끼리만 놀러 다니며 아버지가 바깥사람들과 늦게까지 술 마시고 다닌다면
   건실한 가정이 될 수 없다.
   건실한 가정은 온 식구들이 저녁이면 저녁상에 함께 둘러앉아야 하며 주말이나
   휴일에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주일이 되면 함께 교회로 나가는 그런 가정이 참으로 건실한 가정이다.

샬롬!
2008년 5월 25일
주일아침 

백호

추신: 행복을 찾아가는 길(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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