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로 참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랑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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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05-31 | 조회수695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바오로 해를 맞이하여 바오로 사도와 함께 걷는 시간입니다.
서로 참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랑하십시오.
바오로 사도의 말씀:
1) 참으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거룩하게 사십시오.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 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리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콜로 3,12-17)
2) 여러 가지권고. (기도, 감사, 말씀의 선포)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있으십시오.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문을 하느님께서 열어주시어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말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 해 주십시오. 나는 그 신비를 위하여 지금 갇혀 있습니다.”(콜로 4, 2-3)
3) 기쁜 마음으로 참고 견디어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면에서 그분 마음에 들고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기를 빕니다. 또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에서 오는 모든 힘을 받아 강해져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를 빕니다. 기쁜 마음으로,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시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콜로 1, 9-12) 오늘의 묵상: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진정 우리들이 어떻게 만났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들의 만남도 과연 우연이었던 것인가?
무엇을 소중이 생각하고 무엇을 소홀히 대해야 하나? 우리들이 과연 소홀히 대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되나? 우리들의 만남도, 인연도, 어떤 우연일 수 없습니다.
우연히 비를 피해 처마 밑에 섰다가도 영겁의 인연이라 했거늘! 우리들의 만남은 성당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또 한 동네에서도 만남이 이루어지지만 그 모든 만남은 보이지 않는 거룩한 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확신할 수 있답니다.
그중에서 특별한 인연의 만남이라할 수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부부의 인연일 수밖에 없으며 부모 자식의 인연이 참으로 특별한 인연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만남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느님과의 만남, 성경을 통한 예수님과의 만남을 특히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성당을 찾아가서 하느님을 만난 것인 줄로 생각하고,
주님! 제가 오로지 저의 선택으로 하느님을 찾아 왔습니다하고 감실에 계신 하느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하느님께서는 빙긋이 웃으시면서, “아니다, 너를 이곳으로 부른 것은 바로 나다.”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묵상의 방”에서 또는 이 “묵상의 글”을 통해서 우리들의 각별한 인연을 더욱 살찌게 하려는 이 자그만 한 노력이 결코 소홀히 다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참으로 거룩하게 살아야하고 기쁜 마음으로 참고 견디어 내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의 삶을 조금씩이라도 모범으로 삼아야하겠습니다.
예수님도 절규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는 이 쓴잔을 마시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아버지의 뜻이라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돌아가시면서, “아버지! 이제 아버지의 뜻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에 살면서 부닥치는 여러 가지들이 일들이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일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슬픈 일을 즐거움으로 받아드려서 주님께서 이룩하신 부활의 신비를 우리들의 삶에서도 실천해봅시다.
그리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전능하시며, 사랑과 용서의 하느님!
주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우리들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1-2분, 아니 3분만이라도,
주님의 말씀에, 아니 여러 가지 권고의 말씀에 귀 기울여 묵상하면서, 무엇을 소중하게 다루어야하는지를 알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하느님께 감사드리게 하소서! 그리고 또한 서로 참고, 서로 용서하며,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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