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만은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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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06-05 | 조회수662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바오로 해를 맞이하여 바오로 사도와 함께 걷는 시간입니다.
“교만은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서 올바른 신심을 찾아봅시다.
1) 교만해지면 모든 것을 망쳐버리게 됩니다. “누구든지 다른 교리를 가르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신심에 부합되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그는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논쟁과 설전에 병적인 열정을 쏟습니다. 이러한 것에서부터 시기와 분쟁과 중상과 못된 의심과 끊임없는 알력이 나와, 정신이 썩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에 번져 갑니다. 그들은 신심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1 티모 6, 3-5)
2) 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돈을 따라다니면 믿음에서 멀어집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갖가지 욕망에 떨어집니다.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1티모 6, 6-10)
3) 부유해지면 자칫 오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현세에서 부자로 사는 이들에게는 오만해지지 말라고 지시하십시오. 또 안전하지 못한 재물에 희망을 두지 말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시어 그것을 누리게 해 주시는 하느님께 희망을 두라고 지시하십시오. 좋은 일을 하고 선행으로 부유해지고, 아낌없이 베풀고 기꺼이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시오.”(1티모 6,17-18)
오늘의 묵상: 재물을 풍성이 갖고 있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식이 풍성하다고 또는 아는 것이 좀 많다고 하여 제 잘난 맛에 우쭐거리고 자기가 모든 것을 다할 것처럼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나서는 사람들을 우리는 가끔 접하게 됩니다.
학계에서 춤추고 다니던 사람들이 세상맛을 모르고 정계에 뛰어들어 자기 잘난 것만을 내세웠지만 그 끝이, 그 말로들이 참으로 초라하게 된 사람들을 우리는 손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옛 속담에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지혜로운 가르침이 있었던 것입니다.
보십시오. 경제학자들이 모두 재벌들이 되었습니까? 경제학자들은 재벌들이 어떻게 돈을 모았을까? 하는 것을 잘 살펴보고 연구하여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지 그들이 실천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재물로 또는 지식으로 가득 채워진 사람들이 자칫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해지고 오만해져서 자기들이 다할 것처럼 나서게 되고, 그러다 보니 명예욕과 재물 욕에 빠져 믿음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 이런 말이 귀에 들어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갖가지 욕망에 떨어집니다.
사실 돈을, 명예를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아니 명예를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영적으로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걸고,
돈과 명예욕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편하게 해주고 있습니까?
우리가 잘 산다는 것의 잣대는 얼마나 삶을 즐기며, 또 어떻게?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는지를 분간하는 것으로 결정지어야 하지 않을 가 생각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가 교만해지지 않도록 보살펴 주소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주님께 감사드리며 찬미하게 하소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나의 재능, 나의 모습 그리고 내 주변에 나를 둘러쌓고 있는 모든 것을 마련해 주신 분이 바로 당신이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로지 겸손히 주님께 감사드리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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