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월 14일 금 / <예>와 <아니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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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8-06-14 | 조회수512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우리는 수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말은 <예>와 <아니오>이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그 질문에 <예스>할 수도 있고 <노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답변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예> 해야 할 때 <예> 해야 하고 <아니오> 해야 할 때 <아니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성모님께서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고 하느님의 뜻에 <아니오> 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구원의 역사는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성모님의 그 <예> 한마디가 우리 구원의 시작이 되었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유혹자 뱀의 제의에 <아니오> 하였더라면 어찌되었을까? 인류는 원죄의 업보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고 하느님나라의 영광을 언제나 누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담고 하와의 그 잘못한 <예> 한마디가 인류를 죄의 늪에 빠지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소고기 문제의 파장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은 <예> 할 것을 대통령과 정부가 하지 않아서 일 것이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아니오> 해야 할 것을 <예> 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에게는 <예> 해야 하는 상황과 <아니오>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 하라고 명하신다. 어떤 것이라도 선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내가 좀 힘들고 작은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예>하자. 반대로 어떤 것이라도 악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라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이익이 있다하더라도 <아니오> 하자. 그것이 우리가 하느님의 도구가 되느냐 악의 도구가 되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이 얼마나 두렵고도 떨리는 일인가! <예> 한마디, <아니오> 한마디가...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아멘>에 너무 익숙해져 있더라. 목사님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멘><아멘>을 남발하더라. <아멘>해야 할 때 하고, <피앗>이라고 해야 할 때 <피앗>을 외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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