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 우리는 누구인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17 조회수663 추천수8 반대(0) 신고
 

영성적 삶으로의 초대.


1)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엄청난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어떤 배려와 친절을 나에 대한 관심으로

착각할 수 있다.


사람들은 공부를 잘하는 것도,

얼굴이 잘 생긴 것도,

능력이 뛰어난 것도,

모두 스스로가 잘 났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착각 중의 착각은 뭐니 뭐니 해도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한,

우리자신의 올바른 모습을 바라볼 수 없다.


겸손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겸손하지 않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배려도,

스스로의 발전도, 내면의 평화도 지니지 못한다.


인간은 참으로 오만하다.

그래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고,

스스로도 발전하지 못하고 늘 불안하고 허전하다.


인간이 존엄한 것은

신적인 토대를 내면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기적이다.

나 자신이 이기적이고, 내 가정, 내 국가,

내 민족에 대해 항상 이기적이다.


그래서 바벨탑을 세우고, 전쟁을 하고,

타인을 험담하고, 반목과 시기 와 질투가

일어나고, 생명을 죽인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바로 ‘불행’이다.


이 세상이 스스로의 힘으로 정화되고 완성될 수 없기에

성자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육화 강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는 자신만 잘되고, 당신 가정만이 잘 되고,

유다 민족만이 잘 되고자하는 폐쇄적 삶을 살았던 분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 살과 피를 인류를 위해서 내어 놓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다.


그리스도는 33년이라는 짧은 시간, 이스라엘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살았지만 늘 세상을 향해 열려 있었다.


우리도 성령의 비추임에 의해 되 살아나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몸과 정신과 마음,

곧 영을 하느님께 돌려야 한다.


하느님이 바로 이 세계의 기원이자,

내가 지금 여기에 있게 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는 지신의 생각대로 살지 않았다.

늘 성부와 대화를 나누었다.

주의 기도문의 대목에서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 .”라고 하셨다.


넓고 높은 것을 보아야 한다.

물처럼 흐르고 산처럼 드높아야한다.


그래서 바다를 보면서,

하느님의 넓은 은총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

자연을 보면서,

하느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어야한다.


날아가는 새 한 마리를 보면서도

“오 ! 나의 하느님!”이라는 기도가 나와야 한다.


나에 대해 알면 알수록 나는 작아지고,

그 분은 커져야 한다.

                                             가톨릭 신문에서

                                       -정 영식 신부님의 글 중에서-

오늘의 묵상.

우리는 엄청난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참으로 우리가 겸손해야함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은 참으로 오만하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기적이 된다.


그러나 인간이 내면에 신적인 토대로 이루어졌기에

존엄한 것이라는 사실에 눈을 떠보면 이웃을 존중해야한다.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 욕심에 견주어 볼 때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남과 비교를 거듭하면서 불행하다고 한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돌려보자.

지금의 내 모습,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

지금 나를 둘러쌓고 있는 모든 환경,


지금까지 내가 겪어온

모든 것들이 과연 나의 힘으로만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우리도 이런 기도를 바치고 있지 않은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우리는 참으로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이웃을 존중해야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하느님께 감사드려야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들을 이 세상에서

살게 하신 분이, 바로 당신임을 깨닫고,


당신께서 마련하신 것으로

우리가 살고 있음에 감사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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