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무겁다고 느껴질 때**
주님
저에게 지워진 짐이
세상 누구의 것보다 클 것이라는 생각에
짓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이웃을 위안 할 수 있는
상쾌한 표정 하나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따뜻하고도 깊은 말씀에
고요히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제가 하느님의 품으로 들어가서
진실로 소중한 것은 사랑뿐임을
또한 사랑으로 지는
세상의 모든 짐은
기쁨으로 가벼워지는 것임을
체험하게 하소서 제영혼에 사랑이 없어
아주 작은 것에도
큰 무게를 느끼는 것이라면
저에게 사랑의 세례를 폭포처럼 허락 하소서
주님
하느님 안에 다 무거운 짐을 풀어 놓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쓰는 어떤 장애인을 떠올리면서
눈물 글썽이게 하소서
저도 이제는 저의 삶을 짐으로 여기지 않고
다만 세상과 이웃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
하느님의 자녀로당당히
저를 구원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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