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선(積善)하는 사람은 귀신도 두려워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적선에는 하늘의 힘이 담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불안하면 점을 보고 부적을 붙이고 액을 쫓는 데에만 열중했지 적선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말은 쉬워도 행동은 예로부터 어려웠던 것입니다.
남을 돕는다고 모두가 적선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참된 적선은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합니다. 복음 말씀처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적선을 금전과 연관 짓습니다.
돈으로 도와야 적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남을 돕는 일이 어찌 금전뿐이겠습니까?
불교의 보시(布施)에는 세 등급이 있습니다.
첫째가 무외시(無畏施)입니다. 삶의 두려움을 없애 주는 것을 최고의 적선으로 보았습니다.
두 번째는 가르침을 베푸는 법시(法施)입니다.
제일 낮은 것이 재시(財施)입니다. 재물로 도우는 것을 적선의 기본으로 본 것이지요.
그러니 진정 요구되는 것은 돈과 재물이 아니라 애정입니다.
때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강렬한 적선이 됩니다.
‘다정한 눈빛 하나’가 어떤 행위보다 힘 있는 자선이 됩니다.
베풀면 반드시 은총이 옵니다. 하늘의 힘이 그와 그의 주변을 지켜 줍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사랑하는 교우님들 !! 오늘도 마니 행 복 하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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