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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 우리는 누구인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19 조회수529 추천수4 반대(0) 신고
 

영성적 삶으로 초대


3)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은 이웃한 다른 인간과 그리고

주변의 여러 환경과 또 자연 조건 아래에서

늘 주고받는 관계를 맺어 가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주고받는 관계를 잘 할 수 있는가?

혹은 그렇지 못한가가 관건이다.


이것을 잘 하면 인생을 잘 형성해 나갈 수 있고,

잘 하지 못하면 인생을 헛되게 살게 된다.


사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해 미리 형성해

놓으신 토대는 바로 이런 주고받는 것 말고는

또 다른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인간 개개인은

혼자 힘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는 하느님 은총 없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원리도 여기서 나온다.


이웃 사랑 없이

나 자신의 존재는 형성될 수 없고,


따라서 내가 이웃을 사랑해야 하고 또한

나를 스스로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이 무엇인지를

잘 깨달을 때,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난 목적에 맞는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진리는 매우 단순하다.


이러한 ‘나’에게 주어진 소임을 파악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바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파악하고

느끼고, 묵상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성’이다.


경제학 원리를 집대성한 국부론의 저자 영국의

‘아담 스미스’는 이런 말을 했다.

“경제는 경제학자나, 시장 상인, 정치인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하느님을 두고 하는 말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은

참으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분이시다.

경제가 경제 한가지만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없듯이

하느님도 무한히 많은 관점에서 우리에게 다가 오시는

궁극적 실체인 것이다.

                         가톨릭 신문에서

오늘의 묵상:           정 영 식 신부님의 글

우리의 삶을 한 번 돌이켜 보자!


과연 내 힘만으로

여태껏 살아왔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우리가 어떻게 태어났으며

어떻게 자라왔는가를 생각해보자!


우리의 존재는 과연 내 의지대로

이 세상에 나왔으며,

내 뜻대로 오늘까지 살아 왔다고 할 수 있을까?


이웃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었고

그러한 이웃의 도움을 우리는 예측할 수 없었다.


하느님은, 

당신의 영광을 스스로 들어내지 않으시고

당신이 만들어 놓으신 피조물을 이용하시어

모든 일을 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하시는 것을

철저히 감추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들이 잘 살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시기 때문에

당신의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셨지만

우리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태어났고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합니다.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단순히 살아야합니다.

이웃에 도움을 주면서 단순히 살아야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단순히 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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