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깨끗함을 보존하도록 노력할 것
우리는 비록 마음이 다소 덕행에 나아가고
기도의 은총을 받고 오랫동안 깨끗한 신심생활을
하였다고 인식 되더라도 매우 조심스럽게 하여
아직도 오히려 완수하지 못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며
결코 결백에 대하여 자신을 믿어서는 안된다.
우리 마음에는 아무리 퍼내고 끄집어내도
다할수 없는 죄과의 연못이 들어 있으므로
어느때든지 유약 배덕하는 자가 아닐 때가 없다고
생각하며 특별히 눈을 주의하자.
영혼을 더럽히지 않기 위하여 눈을 감고 귀를 막자.
조금이라도 위험스러운 기회를 가까이 하거나
이성(異性)과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근접하는 것 등은 멀리 피할 것이오,
부득이한 경우에는 근신(謹愼)을 엄수하여
망년된 행동에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가련히 여겨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수 없으므로 항상 하느님께 기도하여
우리를 잠시라도 떠나지 않으시게 해야 한다. *
*** 겸손의 교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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