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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받아들임/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22 조회수463 추천수6 반대(0) 신고



 

 

*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받아들임 *
 
자비를 구하는 기도의 시작은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자신이 하느님께 죄를 지었기에 죄사함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웃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용서를 청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만이
기도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도이면서

가장 위대한 기도입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말합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오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는 이러한 기도를 많이 바칩니다. 

때때로 자기 전에 하루를 마감하면서 받아들이기 힘들고

용서가 되지 않는 부분이 떠오를 때 바치곤 합니다.

그리고 자다가 새벽에 일어났을 때

갑자기 스며들어 오는 우울한 감정을 느낄 때

이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 저를 잘 아시죠.

당신의 자비가 없었다면 벌써 수없이 거꾸러져

일어나지도 못할 저를 잘 아시죠.”

세면장에 가면서 무의식중에 기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기도하도록

성령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것은 힘있는 기도입니다.

만약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우리는 항상 이와 같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조금 달리 표현하자면,

그것은 단순하게

“하느님, 저는 당신이 필요합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삶 안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잠언 3장 5절에서 7절을 통해서 그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야훼를 믿어라.

잘난 체하지 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야훼께 여쭈어라.

곧바로 열어 주시리라.

스스로 지혜로운 체하지 말고,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고 악을 멀리하여라.”


우리는 어떤 것을 추진하기 전에

주님의 도움을 청하러 먼저 달려가야 합니다.

다른 말로, 우리 계획에 앞서 계획이 있음을 깨닫고

온전히 하느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님, 저는 미흡하오나 당신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저를 쓰소서.

저의 온 마음과 생각으로 당신을 의지하오며 믿고 신뢰합니다.

주님 저를 도우소서.

저는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매일의 작은 기도를 통해서도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것을 머리로 이해하는 데는

단지 몇 분 정도의 시간이면 됩니다.

그러나 특별히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참으로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자비를 구할 때

우리는 삶에서 오는 많은 실패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하느님께

편안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느님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문종원베드로신부

cafe.daum.net/mj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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