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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 변모하는 삶/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25 조회수686 추천수5 반대(0) 신고



 

 

* 매일 변모하는 삶  *
 

하느님 나라는 매일 새롭게 변모되는 삶입니다.

어제의 작은 겨자씨도 아니고 단순히 밀가루로만 머무는 것도 아닙니다.

싹이 돋고 자라고 온 덩이가 부풀어오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에 살았던 삶을 놓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과거에 살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지금입니다.

우리는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너무 자주 우리는 과거에 즐거워했던 것들

그러나 지금은 이미 사라져 버린 어떤 것들 때문에

현재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놓치곤 합니다.

과거에 자신 안에 하느님의 활동이 있었는 데

현재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신다고 안달하며 수심에 젖어 있습니다.   

과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지만,

그런 유감에 빠질 필요가 없는 것은

우리가 과거의 것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현재에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뒤에 있었던 과거를 봉헌하고 현재 처해 있는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일치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계획하신 일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 말은 쟁기를 잡고 한 때 있었던 그리고 다시 있지 않을 것에 대해

뒤돌아보는 것을 그만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4절에서 16절을 통해 우리는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생각한 것은

그들이 찾고 있던 고향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떠나 온 곳을 고향으로 생각했었다면

돌아 갈 기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지로 그들이 갈망한 곳은

하늘에 있는 더 나은 고향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을 자기들의 하느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수치로 여기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한 도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히브 11,14-16).


이 메시지는 이스라엘 민족이 전에 있었던 곳에서 이끌려 나와

그들의 새로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갈망하면서 겪어야만 하는

어떤 어려움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만약 그들이 떠나왔던 그 나라에 대한 향수에 젖는다면,

그들은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께서 그들을 위해 마련하신

새로운 고향을 찾고 있었기에 어려운 장벽들과 역경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향수에 젖어 뒤를 돌아 볼 수 있고

아니면 기쁨에 찬 기대로 앞을 내다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우리가 결코 과거에 대한 좋은 시간들을 회상하거나

또는 떨어져 있는 사랑했던 사람들을

마음에 떠올리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 뜻은 미래에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것들을 놓칠 수 있기에

마음과 정신이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뒤를 돌아보며 삶을 허비하지 않고

앞에 놓여 있는 곳으로 달음질 칠 거라고 굳게 다짐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메시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소명이며 선물입니다.

그리고 모든 새로운 날에 우리가 살아가는 어떤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또한 이전의 실수와 실패했던 일을 전환해서

새 출발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뿐 만 아니라

과거에 성공했던 일이나 만족스러웠던 일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를 끝마쳤을 때, 우리는 과감히 커튼을 내려야 합니다.

서로 비교하지 않으면서 그 다음 일을 계속 추진해야 합니다.

달리 말하면 과거의 실수들이나 성공들의 잣대로

현재의 실수와 성공들을 재지 말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낙담하거나 자만심에 차서

우리 자신을 속박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온전히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삶의 조각들

또는 경험들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 오늘의 삶을 즐겨야 한다는 말입니다.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문종원베드로신부

cafe.daum.net/mj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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