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만과 비천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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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장춘 | 작성일2008-06-27 | 조회수69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교만과 비천함/녹암
잘난 체하고 칭찬 받기를 좋아하면 교만과 비천에 빠집니다.
저는 교만합니다. 아는 체하여 칭찬받기를 즐겨하고 거룩한 체하여 존경받기를 바라고 착한 체하여 인정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이해받기보다 이해하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인정과 존경을 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그것이 과도하면 위선, 오만, 비천함이 됩니다. 나보다 유식한 사람 앞에서는 기가 죽고 나보다 착한 사람을 보면 위선이라 비웃게 되고 지켜야할 한계를 넘어 자기를 바로 못 보고 독선에 빠집니다. 인간의 이중성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양극을 오가면서 끊임 없이 아래로 추락하게 됩니다.
저는 하느님 보시기에 얼마나 보잘것없는 자입니까? 저는 교만의 자손이며** 하잘것없는 깨어진 그릇이요, 벌레입니다.*** 하느님 저를 하이드가 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늘 돌아보고 부끄러운 제 모습을 발견하게 하시고 항상 낮추고 성찰하고 참회하게 하소서.
2008.6. 20
* Dr. Jekyll And Mr. Hyde / By Stevenson, Robert Louis ** 교만 때문에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의 후예 ***이사야서 41-10, 45-9
성가 -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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