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본향은 우리가 영원한 기쁨 속에서 쉬도록 하느님
께서 마련하신 곳, 곧 하늘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를 뿐이며 많은 고통을 견뎌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고통을 받습니다.
거룩하게 살든, 죄인으로 살든 우리는 자신의 십자가를 져
야 합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고통이라는 시험을 통해 밀과 가라지
로 나뉜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내맡기면서 시
련과 환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밀
인 반면, 하느님을 저버리는 교만한 사람들은 지옥으로 떨
어지는 가라지입니다.
마지막 날에 우리는 자신의 자신의 삶이 예수님의 삶과 얼
마나 닮았는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행
복은 그 심판의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원한
말씀을 주시는 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