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별"
그리워
나로 모자라면
어둠까지 가질래
임 주신
파란 도화지에
날마다 새 그림
같아도 새 얼굴
드믄드믄 새털 구름마저 내 빼고
어둠에서 눈 뜬 반이 그리웠다 하자
기다린건
네가 숨긴 희망인데
하루 다 하고
금방
서산에 숨은 너 뵈기싫어
싫은데
종일 나만 따라 다니구
석별의 인사마져 방언이지
귀 기울리지 않아도
훅
땅에서 몸으로 들린다
나는 부끄러워
물 속에 코 박고 ! . . .
* 노트 *
무더위 참아 받아 연옥 영혼을 위하여 봉헌합니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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