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들어가고 있는 성인을 보십시오.
그는 미리 와 있는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는 우리 주님께만 집중하고 그 외의 것은 모두 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 있으면 다른 사람에 대해 별로 신경쓰
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성인들은 서로 찬미하
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만 모든 영예를 드
립니다. 그분들을 모방합시다.
성당에는 우리 주님만이 계십니다.
성당에 들어온 다음에는 잠시 조용히 머무십시오.
침묵은 가장 큰 존경의 포시이고 존경은 기도에 있어서 으
뜸가는 마음가짐입니다.
우리가 메마르고 기도에 충실하지 못한 이유는 대부분 우리
주님에 대한 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존경심이 부족한
마음가짐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속에 이렇게 존경심을 키우겠다고 확고하
게 결심하십시오. 거기에 대해 곰곰히 생각할 필요는 없습
니다.
우리가 성당에 들어갈 때마다 우리 주님께서 거기 계시다는
것을 항상 증명해야 하겠습니까? 그분이 거기 계신다는 것
을 알려주기 위해 항상 천사를 보내야 하겠습니까?
"침묵속의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