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도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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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07-12 | 조회수498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나도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람들은 흔히 ‘나는 죄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자신을 의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가운데 죄인이 있고, 자신이 죄인이라고 하지만 그 가운데에는 의인이 있다.” -파스칼-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죄를 짓지 않고 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신을 스스로 변명하면서 거룩하고 아름다운 체 꾸밈과 변명으로 자신을 숨길 수 있겠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범한 죄를 알고 계십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 선교사- 오늘의 묵상.
‘남을 쉽게 판단하지 말라!’
내 눈에 거슬리고, 내 귀에 거슬리는 행동이나 모습을 보면서, 바로 저런 행동이나 모습이 나의 모습인 것이다.
사람들의 행동이나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인데 유독 남이 하면 거슬리고 자기가 하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
자기가 의인인 것처럼 행동하는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하는 말입니다.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 “그러므로, 남을 심판하는 사람이여, 그대가 누구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남을 심판하면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 남을 심판하는 바로 그것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 그러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을 심판하면서도 스스로 같은 짓을 하는 사람이여, 그대는 하느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까?”(로마 2,1-3)
그래서 우리는 조금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참고 넘어 가야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고 또 서로 용서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을 얕보고 거침없이 자존심을 건드리는 친구는 이미 하느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오히려 그를 불쌍히 여겨야하고 그를 위해서 기도드려야 합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1요한 3,15)
여기에서 성경의 말씀에 더 귀 기울여 보면, “가령 내가 악인에게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어야한다.’고 할 때, 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그러나 네가 그에게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에제 33,8-9)
남의 잘못을 보고 가만히 있는 것도 잘못이라는 말씀입니다. 남의 자존심을 꺾는 일은 분명이 잘못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에 있어서 함께 성을 내면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한 발 짝 물러서서 그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사람이므로 그런 경지까지 감히 생각할 수 없기에 다툼이 있고 화해와 용서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리하여 조금 참고, 조금 더 기다리면서 인내와 여유로움을 갖게 하시어 주님이 주신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자기를 존중하듯이 남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자신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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