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일일 피정을 듣고...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12 조회수510 추천수1 반대(0) 신고
 
 

며칠전에 일일피정 강의를 들었다. 전주교구에서 오신 나 신부님께서 해 주셨다.

“죽음” 에 대하여, 죽을 준비?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나는 마음 속으로 재미가

없겠구나 한 것 같다. 하지만 들을수록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았다. 알맹이가 있는

말씀이 들어 있었던 것 같다.

죽을 준비? 어떻게 죽을 준비를 하느냐? 유교적, 불교적인 죽음, 무교의 죽음,

부모의 죽음이 자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어디

를 갔다 오는 것, 사후의 세계 경험, 가족들의 죽음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등등

..

나는 무속신앙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저승사자가 데리고 간다는 것과 우리 신자들

이 죽으면 교우들이 연도를 바치는 것과 연관짓고, 굿이란?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연결 시켜주는 것, 유교에서 염라대왕 앞에서 죽으면 심판 받는 것등을 들으며

연도 바칠 때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여 죽은 영혼의 고통을 덜 듯,

무교에서 죽은 사람이 구천을 떠돌다가 저승으로 들어가니까 죽은 사람과 산사람

이 괴롭다는 것을 들었을 때, 약간의 의혹이 생겼고 종교나 비종교 비슷한 면이 있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저승의 백년보다 이승의 1년이 낫다는 것이다.

그만큼 죽음은 우리에게 싫은 것이며, 공포다. 우리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것이

곧 장수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이 자식에게 엄청난 충격이다. 부모

님 계신 것만도 축복이다. 우리는 점보지 말고 신년에 운세 보지 말고, 성체 앞에

와야 한다는 것이다. 점보러 가면 니탓이 아니라, 조상 탓이라한다. 인간은 고통을

당할 때 원인을 알면, 견디기가 쉽다. 우리가 현재 고통을 당하는 것을 조상 때문

이라고 연관지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신앙인이기에 오직 하느님만을 믿고 고통을

내 탓이라고 여겨야 한다.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는 떳떳한 삶을 ...

최선을 다하여 하루가 끝날 때 빠이빠이 하며 잠들고 또 아침이 주어졌으면, 생명

이 허락되어 졌으며,주님께서 또 하루를 주셨구나 하루를 덤으로 주셨다. 그래서

나는 참으로 가족에게 잘 해주도록 싫은 소리를 줄이며 잘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지

만 참 잘 되지 않는 현세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망을 하지 말고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며 가족과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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