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7월 14일)[(녹)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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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정애 | 작성일2008-07-14 | 조회수675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 말씀은 어려운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스승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분명하게 평화를 빌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칼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칼은 자르는 도구입니다. 무엇을 자르라는 말씀인지요?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가족을 자르라는 말씀입니다. 평생 사랑해야 할 가족입니다.
삶의 이유요 살아가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를 수 있단 말입니까?
가족만을 위하여 악착같이 재물을 모으고 있다면 이 말씀을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자식 사랑에 내몰려 정신없이 살고 있다면 이 말씀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가족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가르침입니다.
내 자식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모두를 사랑하라는 교훈입니다.
그러한 애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집착을 끊는 칼입니다. 아집을 자르고 편견을 도려내는 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칼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내 가족만 소중한 듯 행동했다면 이제는 ‘예수님의 칼’을 사용해야 합니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당연히 귀한 법입니다.
평범한 이 진리를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오롯이 사랑함으로 약속하신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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