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의 우선 순위는 무엇 입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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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학준 | 작성일2008-07-15 | 조회수76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오늘 아침 출근 하자마자 무역 팀장이 서울에 있는 고모님 별세로 2~3일 경조 휴가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작은 중소기업의 책임자 입니다. 회사의 모든 살림살이를 도맡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소 기업의 경우 여유 인력이 없습니다. 특히 생산직이 아닌 간부들의 경우 빠지게 되면
업무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조 휴가야 당연한 것이지만 몸이 불편한 부모를 모시고 가야하기에 2~3일이 필요 하다고 합니다.
제 마음이 많이 불편 합니다.
작년 부터 주 5일 근무와 년차 무급으로 월 1회 휴가 사용 등으로 실제 한 달근무가 20일 채 안됩니다.
저희 회사는 중국을 경쟁으로 수출 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당연한 휴가 이지만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나 개인적인 것 같아 답답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 할때 당연한 이별인데 불구하고 무조건적 따름을 원하시고, 죽은 사람의 장례는
죽은 사람들에게 맡기고 등등의 말씀을 생각 해봅니다.
이러한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아내 병원 데리고 가기 - 교통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닌데
아이가 아파서 - 부인은 무엇을 하는지
유치원/학교 행사 참석 - 꼭 가야 하나
행사 종류도 다양하고 핑계도 천가지가 넘을 것입니다.
가족과 회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가족의 생계 유지에 사회 생활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자영업이라 하더라도 손님이 없으면 어렵겠지요 하물며 공동체가 같은 목적으로 모인 곳에 자기만의 생각으로
움직인다면 그 공동체에 필여한 존재가 아니겠지요.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배려와 조화로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필요 한데 자꾸 개인적 편리 편안함이 우선으로 되어
상대방의 불편함을 외면 무시 해버리는 경향이 생긴다면 평화가 깨어 질수 도 있습니다.
종류(업종/목적)를 떠나 공동체 안에서의 지혜로운 우선 순위가 필요한 시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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