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생의 아홉 가지 굴레> ... 윤경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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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경재 | 작성일2008-07-17 | 조회수851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인생의 아홉 가지 굴레> ... 윤경재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 11,28-30)
불교에서는 인생살이에 아홉 가지 굴레(九結)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꼭 아홉 가지만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이겠죠. 애욕의 굴레(愛結), 성냄의 굴레(恚結), 자만의 굴레(慢結), 어리석음의 굴레(無明結), 집착과 소유의 굴레(取結), 의심의 굴레(疑結), 질투의 굴레(嫉結), 인색의 굴레(吝結), 잘못된 견해의 굴레(見結)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입으로는 사랑한다고 되뇌지만, 애욕과 사랑을 혼동하며 삽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에게 자유를 주는 것인데 애욕은 상대를 구속하려하고 또 자신도 그에게 속박 당하려 합니다. 자유를 두려워합니다.
성냄은 세상에서 자기 욕망이 실현되지 않아서 생깁니다. 거기다 성내는 자신이 초라해 보여 또다시 자신에게 화내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집니다.
자만은 스스로 잘 낫다고 뻐기고 살다가 결국은 망신만 당하게 됩니다. 또 남의 말에 귀를 닫고 자기 계발을 소홀히 하다가 결국 뒤처지는 굴레에 빠집니다.
어리석음의 굴레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자세입니다. 그러면서 어리석음에 안주하고 또 알량한 자존심으로 제 주장을 우기는 굴레에 빠지게 됩니다.
집착과 소유의 굴레는 현대인들이 가장 질기게 걸려드는 굴레입니다. 모든 욕망과 죄악의 근원이 여기서 비롯합니다.
의심은 진리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방해합니다. 언제나 갈등과 불안을 초래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늘 불만에 휩싸여 인생이 행복할 겨를이 없습니다.
질투는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들볶기에 모두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공동체의 평화를 깨트리는 주범입니다.
인색은 나눌 줄 모르고 자기가 모든 것을 차지하려는 심보입니다. 어쩌다 한 번 베풀더라도 자기 공치사를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인색한 자는 이웃이 없습니다. 사랑이 결여 된 사람입니다.
잘못된 견해는 어둠 속에서 헤매게 만듭니다. 또 타인에게까지 그릇된 진리를 가르쳐서 자신도 속고 남도 속이는 죄악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굴레는 누가 강제하거나 사회적 제약이 아닙니다. 인간 스스로 걸려드는 굴레입니다. 우리는 이 굴레가 잘못된 것을 잘 압니다. 그럼에도 빠져 나올 길을 찾지 않거나 그 굴레에 너무나 깊이 빠졌기에 오히려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굴레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확연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주십니다. 그것도 말로만이 아니라 당신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살면 된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분이 보여 주신 단 하나의 멍에는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위에 나열한 아홉 가지 굴레에 대입해 보면 모든 굴레를 다 풀어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랑이 모든 굴레에 꼭 들어맞는 열쇠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참 진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살이의 고통과 번민을 해결하는 길은 오직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Stairway To Heaven (천국으로가는 계단) - Gregor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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