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치 기준은 우리의 지위, 직업, 성공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나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느냐가 중
요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슬기롭고 똑똑한 사람들에
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 들에게는 이것을 계시하셨으
니 아버지를 찬양하나이다."(마태11,25)
이때 예수님은 수많은 군중들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예
수님은 바쁜 중에도 멈추어 기도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시
는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그분의 할동과 사명이 이미 기도 자
체가 아닙니까? 하지만 모든 일을 기도의 정신으로 할수 있
을 때, 또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일상 생활 중에 잠깐 동안
혹은 오랬동안 하느님 아버지와 친분을 나눌 수 있을 때 비
로소 모든 일이 기도가 됩니다.
요한 복음서 5장 19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진실히 진실히 당신들에게 이릅니다.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습니
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도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