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7월28일)[(녹)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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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정애 | 작성일2008-07-28 | 조회수620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겨자씨는 아주 작습니다. 하도 작아서 무슨 가루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씨앗이 나중에는 키가 큰 식물이 됩니다. 1~2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행적도 지금은 미미해 보이지만 나중에는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동그란 열매 안에는 씨가 들어 있습니다. 씨를 가루 내어 물에 갠 것이 겨자입니다. ‘울며 겨자 먹는다.’는 그 겨자입니다. 흔히 고추냉이(와사비)와 혼동하는데 전혀 다릅니다. 고추냉이는 고추냉이 뿌리로 만들기에 푸른색을 띠지만 겨자는 노란색이지요. 유다인들은 하느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날이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많은 이민족의 지배를 받았지만 참고 견디어 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로마의 압제 아래 있었지만, 언젠가 주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실 것이고 그 권한을 자신들에게 주실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미미하지만 활동을 시작했다는 선언입니다. 아무리 큰 것도 작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겨자씨 같은 믿음이 나중에는 산까지도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믿음엔 작고 큰 것이 없습니다.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함께 † . 사랑하는 교우님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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