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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내와 연미사
작성자김학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2 조회수841 추천수6 반대(0) 신고
아내는 결혼 전 저는 3년 전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다 그렇듯이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전통적 관습에 의한 조상의 차례를 지냅니다.
잊어버리지 않고 항상 기억 하는 몫은 할머니, 어머니, 며느리의 몫(?)인 것 같습니다.
그것을 기억하는 남성들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여성들만 잘 기억하고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역활의 의무, 책임에 의한 압박감(?)이 아닐까요.
 
여보 다음 주 금요일 제사!  알았지요 출근하는 남편에게 알려 주지만 
남편은 근성으로 듣고 '"알았다니까"  하는 귀찮아 하는 모습에
아내는 "남 제사가, 자기 집 제사면서" 하고 중얼 거리는 모습이 년 년중 행사
 
2살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종교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믿는 불교 인지도 모릅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는 믿는종교가 자신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 계신 어머니는 필요에 의한 불교 신자로 생각 됩니다.
형제들은 종교에 별 관심이 없고 상황에 따라 참석은 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집안의 종교 내력으로 통일은 쉽지 않겠지만
집 사람과 합의하여 올해 부터 기일에 성당에서 연미사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할아버지 기일로 새벽에 연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님과 함께한 시간이 그렇게 편안하고 행복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에 집에서 지내던 제사 때 보다 더 많이 돌가신 분에 대한 생각이 절실하고 같이 하는 시간의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 기일을 맞은 분은 주님을 모를지 몰라도 주님은 알아 보실 것입니다.
부디 주님의 은총과 사랑으로 영혼을 외롭지 않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곁에 환하게 웃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보는것 같습니다.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주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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