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단식은 음식을 끊는 행위입니다. 먹기 싫어 그러는 것이 아니라 먹고 싶어도 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기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랑을 빼앗겼을 때 단식하라.’고 하십니다. 신랑은 예수님 자신입니다. 당신의 수난과 십자가에 동참하려면 단식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본능을 참을 때 변화를 느낍니다. 하느님의 이끄심을 체험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종교는 음식의 절제를 강조해 왔습니다. 절제를 통해 사람의 본능을 훈련했던 것이지요. 단식 역시 ‘본능의 조절’을 연습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한다면 오히려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됩니다.
예로부터 많은 종교가 음식에 대해 까다로웠습니다. 지금도 ‘못 먹는 음식’을 규정한 종교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 자체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그것을 먹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먹기만 하면 선이 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그런 음식이 있다면 매일 먹기만 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먹기만 하면 악이 되는 음식’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음식의 절제는 자유로움을 줍니다. 음식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면 그만큼 기쁜 삶으로 바뀝니다. 본능을 절제함으로써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단식의 가르침입니다.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시기를 바라시니, 저희가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함께 † 매일미사에서 옮겨 적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님들 !!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카톨릭성가 176번믿음 소망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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