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지향을 두고 열심히 추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 많이, 더 크게
그리고 더 강하게 하려고 합니다.
이기심과 상처 난 지향이 개입되어 우리를 노예상태로 빠뜨립니다.
세상의 가치관으로 길들여진 마음은
가장 작은 것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앗아갑니다.
우리는 이기심으로 인해 생기는 노예 상태로부터
믿음을 통해 순명하는 자유의 상태로 옳아 가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초대하는 빠스카 여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에 입각해서 우리의 문제들을 직면할 때,
힘에 의존하거나 잔재주를 부리거나 냉담하게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하느님께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내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승화 될 것이며
가장 비천한 것을 가장 비범하게 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행복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고 하는
가장 비천한 사람 안에서 숨겨지고
비밀스러운 행복과 고귀한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 아주 적은 것 그리고 아주 약한 것을
하느님께서는 아주 크게, 아주 많게
그리고 아주 강하게 전환시키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지혜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