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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우 단순하기에 오히려 그 길에서 헤매게 된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30 조회수466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루는 수련 중인 한 수녀가 성녀 데레사에게 지도를 청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아, 여러 면에서 저는 아직도 더 지녀야 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들은 데레사 성녀는 다음과 같은 대답으로 그 수녀를 깨우쳐 주었다.
 
"저의 생각으로는 오히려 잃어버려야 할 것이 많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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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 나아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꼭 하여야 필수적인 조건이 있다
즉, ''작은 자''라는 조건,
우리 자신이 작아져야 한다는 조건이다
 
데레사의 영혼은
아주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자기 친아버지처럼 생각하며 성장하였다
 
성녀의 모든 영성생활의 토대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며
이 믿음을 토대로 하여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한 사랑으로 행한
그녀의 극기는 그녀에게 있으서 기쁨의 원천이 되었다
 
어두운 시련 속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으로 성녀의 믿음을
성녀의 영혼을 완전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하셨다
 
말씀인 진리에 대한
믿음이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을
순진하고 확고한 마음으로
주시함을 뜻한다
 
 "하느님께서
나의 영혼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이유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작고 가난함을 사랑하는 저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순수한 믿음의 맑은 영혼으로
진리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자녀들의 고난을 동정하시는 분이시기에
당신께 대한 믿음으로 당신께 가까이 오는 영혼들에게는
당신을 드러내신다
 
 
성녀는
하느님의 말씀(성경 말씀)을 순수하게 받아 들였으며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
( 단순함 ) 
 
 
<출처: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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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작은 마음이 아니고서는
 
이처럼 ''분리되지 않은 상태''
 
고요한 단순함에
 
머물지 못하는 것이다
 
 
각종 진리에 반대되는 이설들에 물들어 하느님께 대한 믿음 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신에 대한 참된 인식' 이 구원을 가져오며, 믿음보다도 높은 차원의 단계라는 것이 영지(그노시스)주의 측면이다. 이런 상태에 있게 되면 <예수님 신앙 = 믿음, 그릇된 신심= 자기 인식>라고 했을 때에 즉, '자기 인식'의 자만심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예수님께 향한 겸손함 보다도 그 자만심 속에 형성된 여러 이설(거짓말)들에 머물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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