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31주 월요일-주님의 위로와 성령 안에서의 친교
작성자한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3 조회수66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8.11.3
 
 
         **************                    오늘의 묵상                       ***************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
뜻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

관구 봉사자를 할 때 외국에 있는 형제들을 방문하면
재미있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혼자 나가 있는 형제들은 대부분 꿋꿋이 잘 사는데
둘이 나가 있는 형제들은 서로 사이가 안 좋고
그 때문에 힘들어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둘이 있으면 힘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는 털어놓을 수 없으니
서로 상대에게 털어놓고
상대가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힘을 주기를 바라는데
그 상대도 마찬가지이기에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혼자 있으면 아예 기대를 할 수 없기에
꿋꿋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헤쳐 나가며
오로지 성당에 가 주님께 하소연하고
주님으로부터 위로와 힘을 받습니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부가 서로 기대하고 의지하기에
그 만큼 티격태격하는 것이 아닐까요?
기대와 의지는 아예 하지 않고
모든 위로와 격려를 주님으로부터 받는다면
오늘 바오로 사도가 필리비서에서 얘기하듯
성령 안에서 친교와 애정과 동정을 나누게 되고
한 마음, 한 생각, 한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 형제회)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